천문 동아리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오컬트 동아리인 코스모노미콘의 셋, 나와 도이 그리고 희연은 학교의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을 조사하고 이를 증강현실 앱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실행한 앱, 그런데 앱 속 어떤 현상이 이들을 향해 다가온다.
「코스모노미콘의 추억」은 지난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된 후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1분기 예심에 선정된 작품이다. 본 제목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본 독자라면, 이미 동아리 이름에서 여기가 천문 동아리라 믿는 이는 아무도 없으리라. 학교의 미스터리한 현상이라고 불리우는 몇몇 이야기들이 단순한 괴담으로 소모해버리기보단, 극의 진행과 어우러져 하나의 조각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흥미롭다. 결말까지 거침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