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유치원 때, 엄마 이름이 <개쌍년>인 줄 알았던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아빠에게 엄마 이름을 물었다. 그날, 엄마 이름을 개쌍년이라고 가르쳐 주었던 아빠, 아이가...더보기
소개: 유치원 때, 엄마 이름이 <개쌍년>인 줄 알았던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아빠에게 엄마 이름을 물었다.
그날, 엄마 이름을 개쌍년이라고 가르쳐 주었던 아빠, 아이가 아빠를 개쌍놈이라고 혼자만의 호칭으로 부르던 그 아빠에게 성폭행 당한다.
아이에게 엄마 이름을 물었던 담임교사는 <엄마가 도망가서 엄마 이름 모른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자책한다. 담임교사는 그 후로 아이를 편애에 가까울 정도의 사랑으로 감싼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그들은 퇴직한 초로의 여인과 대리운전 기사로 만난다. 접기
준희는 틀림 없이 사랑이 넘치는 좋은 아빠가 될 거라고 난 믿는다.
러시아의 밤 추위를 바깥에서 견디는 이에게 멀리서 보이는 작은 등잔 불빛은
그가 얼어 죽지 않을 온도를 전하는 기적을 가져 오기도 한다.
그 불빛이 사랑일 것이다.
아무리 아픈 운명과 世事에 부대껴도 날 사랑하는 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아픈 삶을 씩씩하게 걸을 수 있다.
작가 코멘트
준희는 틀림 없이 사랑이 넘치는 좋은 아빠가 될 거라고 난 믿는다.
러시아의 밤 추위를 바깥에서 견디는 이에게 멀리서 보이는 작은 등잔 불빛은
그가 얼어 죽지 않을 온도를 전하는 기적을 가져 오기도 한다.
그 불빛이 사랑일 것이다.
아무리 아픈 운명과 世事에 부대껴도 날 사랑하는 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아픈 삶을 씩씩하게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