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얼굴 – 상

  • 장르: 추리/스릴러, 로맨스 | 태그: #로맨스릴러 #심리스릴러 #집착 #의처증 #불륜 #반전 #악마 #고에티아 #단탈리온 #기자
  • 분량: 219매
  • 소개: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소유의 문법으로 바뀐다. 나만 바라봐주기를 바라고, 내가 아는 모습으로 곁에 남아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은 다른 곳을 바라볼 수도, 변할 ... 더보기

사랑하는 얼굴 – 상

작가 코멘트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자유의지가 없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만 바라보고, 변하지 않고, 떠나지 않기를 요구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유로운 존재이기에 다른 곳을 바라볼 수도, 변할 수도, 내가 모르는 얼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견디지 못하는 순간, 사랑은 소유의 언어로 바뀝니다.

현대인이 관계를 끊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랑을 원하지 않아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랑이 얼마나 쉽게 요구와 간섭, 책임과 통제로 변하는지 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하면서도 누군가의 소유물이 되기는 거부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사랑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관계가 상대를 결정할 권리로 바뀌는 순간, 부모와 자식, 회사와 직원, 사회와 그 구성원 사이에서도 같은 폭력은 반복됩니다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의 자유를 없애려는 욕망을 끝까지 밀어붙였을 때, 사랑이 어떤 얼굴을 갖게 되는지 그리고 싶어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