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큰 대구를 잡을 수 있는 여름이 오면 파시(波市)가 서는 작은 포구. ‘작은 진’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늙은 뱃사람 ‘함파’에게 뱃일을...더보기
소개: 큰 대구를 잡을 수 있는 여름이 오면 파시(波市)가 서는 작은 포구. ‘작은 진’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늙은 뱃사람 ‘함파’에게 뱃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함파는 이른 새벽이면 자주 선창으로 나가 춤꾼 ‘해랑’에게 장단을 쳐주고, 작은 진은 해랑과 함파의 춤을 훔쳐본다.
서해 연평도의 조기 파시를 소설 소재로 살려보고 싶었어요. 여기에 미야자와 겐지의 <빙하쥐 털가죽>, 시베리아 소수민족인 우리치 족과 니브히 족의 신화를 모티브로 삼아 열심히 섞었습니다. 범고래를 사냥하려던 선주 ‘이하토브의 다이치’는 <빙하쥐 털가죽>에서 빌려왔습니다.
작가 코멘트
서해 연평도의 조기 파시를 소설 소재로 살려보고 싶었어요. 여기에 미야자와 겐지의 <빙하쥐 털가죽>, 시베리아 소수민족인 우리치 족과 니브히 족의 신화를 모티브로 삼아 열심히 섞었습니다. 범고래를 사냥하려던 선주 ‘이하토브의 다이치’는 <빙하쥐 털가죽>에서 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