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수난 백서 – 7

  • 장르: 일반 | 태그: #콩트 #단편소설 #범죄
  • 분량: 68매
  • 소개: 사람이 대하는 이에게 경계할 일이 생길 때, 접하는 상대에게 두려움을 느껴야만 할 때 이 세상은 혼탁한 어지러움 그 자체이다. 상대방을 딛지 않으면 일어나지 못한다는 사고방식, 상... 더보기

택시 기사 수난 백서 – 7

작가 코멘트

많은 사건이 택시로부터 비롯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기나 강도 사건이 택시에서 기사와 승객 사이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윤리를 접어두거나 도덕 혹은 법규를 젖혀두고 성공하는 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면 그보다 쉬운 일이 과연 또 있을까.
제 삶만 온전하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독선적 이기주의가 바탕이 되어 이미 이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도덕 불감증은 우리 사회에 겨우 잔재처럼 남아있던 엷은 웃음마저 거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