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 비해 느려진 시간 속에 살고 있는 나, 남들과 다른 탓에 사회에서 격리되어 요양원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거기서 나와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그녀를 만난다.
이 작품은 여러모로 리처드 매드슨의 대표적인 두 작품 『나는 전설이다』와 『줄어드는 사나이』를 떠올리게 한다. 두 작품 모두 다른 종이 되어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철저히 고독해지는 법을 배우고 또 그 안에서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던 것처럼, 이 작품 역시 반복되는 종의 진화와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잔잔하게 다루고 있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편집장의 관심을 끈 새 작품 혹은 새 작가를 찾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본 작품은 3월에 등록된 작품이나 4월 작품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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