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종수는 우연한 사고로 후천성 싱크 증후군(acquired sync syndrome)이란 생소한 병을 진단받는다. 이 병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특정 감각신경이 일정 시간 지연되어 몸에 일어나는 특이 증상을 말한다. 종수는 이 병으로 시감각이 한 시간 지연된다. 그가 눈으로 본 이미지는 한 시간이 지나야 보인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종수는 눈으로 과거가 보이고, 귀는 현재가 들리는 상황이었다. 영화를 볼 때, 영상과 음향이 맞지 않으면 싱크가 맞지 않는다며 혼란스러워하듯 종수 역시 한 시간 전 모습과 현재에 들리는 소리가 맞지 않아 고통에 휩싸인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종수는 눈을 감아버린다. 볼 수 있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어 보는 것을 포기한다. 하지만 이따금 필요할 때면 눈을 뜨고 한 시간 후에 이미지를 확인하곤 한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던 종수는 자살을 시도한다. 이마저도 실패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길을 나섰을 때, 김연서라는 커피숍 여사장의 도움을 받게 된다. 종수는 단박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커피숍 단골손님이 되었다.
어느 날, 종수는 자신을 시각장애인으로 알고 있던 김연서를 커피숍 밖에서 몰래 훔쳐보고는 집으로 돌아간다. 한 시간 후에 종수의 눈앞에 나타난 그녀의 모습은 뜻밖에도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이미지로 나타나고 말았다. 종수는 그녀를 살해한 범인을 기필코 직접 잡으리라 마음먹지만, 마지막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작품 분류

추리/스릴러, 판타지

작품 태그

#미스터리 #스릴러 #희귀병 #반전

작품 성향

대표 성향: 슬픔

평점

평점×95

등록방식 / 분량

연재 (총 21회) 200자 원고지 1,134매

등록 / 업데이트

19년 7월 / 19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