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야기의 배경인 세레스와 아리온에 관하여

4월 30일

<세레스 시티와 세레스 정거장의 모습>

 

세레스

세레스는 아스테로이드 벨트에서 가장 먼저 테라포밍이 진행된 왜행성(Dwarf Planet)으로, 화성과 목성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중계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아스테로이드 지역을 관장하는 일종의 행정수도로서, 전체 아스테로이드 인구의 70%가 이곳에 주소지를 두고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지의 소행성에 수시로 파견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타 소행성들과는 달리 충분한 질량을 지니고 있고, 지저에 매립된 물과 유기물 덕분에 아슬아슬하게나마 자급자족도 가능하다.

 

세레스 정거장

세레스 정거장은 지구~목성 간 운행노선의 중간 기착지로, 세레스 상공 704km의 정지궤도(GEO) 상에 위치하고 있다. 세레스 정거장의 상징인 3개의 링(Inner Ring)은 자이로스코프처럼 회전하며 균형을 잡는 동시에, 원심 중력을 형성해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세레스 정거장 주위의 정지궤도에는 아스테로이드 전역에서 채굴한 자원이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다(Cargo Yard). 지구~목성 간을 왕복하는 장거리 우주선은 세레스 정거장에서 연료를 보급받고, 고장을 정비하고, 채굴한 자원들을 수령한다.

 

세레스 시티

세레스의 지표면에는 회전하는 도넛 모양의 콜로니가 건설되어 있다. 도넛의 안쪽면, 거주민 입장에서 하늘이 되는 부분은 거대한 투명텐트로 감싸여 빛을 투과하는 동시에 대기를 붙잡는 막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렇게 형성된 실내 공간을 쉘(Shell)이라고 부른다. 도시를 움직이는 동력은 시티의 최심부에 있는 핵융합로에서 공급된다. 시티 근처에는 거대한 얼음 화산이 있어 세레스 주민들은 이를 채굴하여 물을 얻는다. 풍요의 여신이라는 이름을 딴 행성 답게 농사가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근의 자청비 크레이터에는 대규모 꽃 농장도 존재한다. 저중력에서 자라나는 꽃은 특이한 심미적 형상을 가지며, 저온 진공상태인 외부환경은 드라이플라워를 대량으로 생산, 보관하기에 최적이다. 공장지대에서는 지하에 매장된 황화마그네슘을 정제하여 이온엔진의 연료인 마그네슘 코일을 생산하고 있다.

 

궤도 엘리베이터

세레스 시티와 세레스 정거장을 잇는 궤도 엘리베이터는 길게 땋은 탄소나노튜브 로프이다. 캡슐 카(Capsule Car)라 불리는 이동수단이 케이블카처럼 로프에 매달려 물자와 사람들을 운송하는데, 작용반작용으로 정거장의 궤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항상 동일한 질량을 주고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거대한 코일로 감싸인 궤도 엘리베이터는 그 자체로 거대한 전자석이며, 엘리베이터에서 생성된 자기장이 태양풍으로부터 세레스 주민들을 보호해주고 있다.

 

아리온 제2 정거장

(*이야기에 적합한 소행성이 없어 가상의 소행성을 설정하였습니다.)

아리온은 태양을 기준으로 세레스와는 정반대에 위치한 소행성으로, 세레스에 비해 아주 작은 질량을 지니고 있다. 성간교통공사 직원들은 약 10년간 목숨을 걸고 아리온을 개척했으며, 그 결과 완성된 정거장은 향후 세레스와 같은 규모의 기착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리온은 질량이 충분치 못해 중력이 매우 약했다. 성간교통공사는 중력을 생성하기 위해 아리온에 대형 핵 펄스 엔진을 설치해 소행성을 빠르게 회전시켰다. 그렇게 발생한 원심중력 덕에 아리온 사람들은 소행성 내부의 거대한 굴 속에서 지표면을 안쪽으로 걸으며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원심력때문에 행성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성간교통공사는 탄소나노튜브 로프로 소행성 표면을 스무바퀴 이상 감싸 내구성을 강화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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