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 부족한 작품을 아껴주시는 독자분들께 죄송한, 루모로마노입니다.

이번 공지는 다름이 아니라, 연재를 빠르게 하지 못하는 이유라도 독자분들께 설명을 드리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소설은 절대 연재가 중단되지 않는다고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문제가 일어나든, 이 소설이 어떤 방식으로 가든 완결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다만 연재 속도는 장담드릴 수가 없는 게, 제가 지금 종사하고 있는 일이 글쓰기에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렵게 합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연참도 하고 이틀에 한 번도 올리고 하는 식으로 속도를 내지만, 또 어떤 때는 한달 동안 한 줄도 못 쓰는 상황이 되기도 하죠.

그 외에도, 아마 이 소설이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보다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자료 조사에 꽤 시간이 걸리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따라서 지금 읽고 있는 자료 목록을 공개해서, 독자분들의 기다려주심에 조금이나마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절대로 이 작품을 대충 쓰지 않겠다는 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토니 클리프, 『레닌 평전4 : 볼셰비키와 세계혁명』, 책갈피, 2013.
한홍구, 『대한민국史04』, 한겨레출판, 2006.
쉴라 피츠패트릭, 『러시아혁명 1917-1938』, 사계절, 2017.
김종배, 조형근,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반비, 2014.
사이먼 세벡 몬테피오리, 『젊은 스탈린』, 시공사, 2015.
김장수, 『슬라브 정치가들이 제시한 오스트리아 제국의 존속 방안』, 푸른사상, 2016.
김장수, 『19세기 독일 통합과 제국의 탄생』, 푸른사상, 2018.
한스 훌리히 벨러, 『독일 제이제국』, 신서원, 2005.
존 키건, 『2차세계대전사』, 청어람미디어, 2016.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문학사상사, 2005.
루퍼트 버틀러, 『게슈타포』, 플래닛미디어, 2011.
매튜 휴즈, 크리스 만, 『히틀러가 바꾼 세계』, 플래닛미디어, 2011.
한스 모겐소, 『국가 간의 정치1』, 김영사, 2014.

볼프강 프랑케, 『東西文化交流史』, 단국대학교출판부, 1995.

아마 위 자료 목록 중에, 제가 다 읽은 책은 참고문헌 쪽으로 옮겨질 겁니다. 그리고 창작에 필요하다 생각되는 자료가 새로 추가될 수도 있겠죠.

어쨌든 이렇게 지금 읽고 있는 자료 목록을 공개해서, 루모로마노가 어떤 작업을 하고 있구나, 하는 걸 독자분들이 보실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항상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한 글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