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뜨린느의 도서관

《까뜨린느의 도서관 시즌 2 : 이야기를 고치는 자》예고

4일 전

도서관의 문이 다시 열립니다.

9월쯤?

이번에는 작품을 찾아가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누군가 소설에 손을 댔습니다.

죽어야 했던 사람이 살아 있고,
떠나야 했던 사람이 남아 있고,
이어지지 않았던 두 사람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변화의 뒤에는 새로운 빌런—

새드터틀.

자기가 보고 싶은 결말을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마음대로 바꾸는 자입니다.

“이쪽이 더 행복하잖아.”

“얘는 죽지 않는 게 더 좋잖아.”

“그런데 왜 원래대로 돌려놔야 해?”

문제는 그의 말이 완전히 틀렸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새드터틀이 만든 결말이 더 행복할 수도 있고,
더 통쾌할 수도 있고,
어떤 독자에게는 원작보다 마음에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까뜨린느와 별작가, 바람개비는 왜곡된 소설 속으로 직접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등장인물들을 만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원래 어떤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지금의 결말을 정말 원하는지.

때로는 조사하고, 때로는 함께 돌아다니고,
어쩌다 보니 상담까지 하면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렇게 모은 이야기와 작품이 본래 품고 있던 의미는 도서관에 남은 세레나에게 전달됩니다.

세레나는 그것을 기록하고 다시 이어 갑니다.

더 좋은 결말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야기가 다시 자신의 결말까지 갈 수 있도록.

물론 매번 이렇게 진지하게 소설 속을 뛰어다니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예전처럼 작품을 불러오고, 이름을 붙이고, 떠들고, 사고도 치는 정통 《까뜨린느의 도서관》식 개그 큐레이션도 돌아옵니다.

물론 세계관 충돌 위험이 있는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도 목숨은 소중하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한 작품을 한 번에 끝내지 않습니다.

하나의 왜곡된 이야기 속에 머물며 인물들을 만나고, 듣고, 조금씩 원래 이야기를 찾아가는 연작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까뜨린느가 부채를 펼쳤습니다.

“네가 만든 결말이 틀렸다는 건 아니야.”

잠시 후 부채가 책을 가리켰습니다.

“하지만 그건 네 이야기지.”

《까뜨린느의 도서관 시즌 2 : 이야기를 고치는 자》

이번에는 문 앞까지 데려다드리지 않습니다.

직접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즌 2의 새로운 빌런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 슬픈거북이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새드터틀이라는 이름은 작가가 붙였지?”

“응.”

“호호호. 그럼 공동 범행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