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것도 새로울 것도 없이 제가 처음에 구상했던 이야기는 57회차 에필로그까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장면과 마지막 장면만을 가지고 꾸역꾸역 달려 이야기를 이어온 과정을 떠올리니 눈물이 다 나려 하는군요.
사실 ‘이계리 판타지아’는 제가 쓰고 있던 단편 어반 판타지의 외전 같은 성격의 이야기였어요.
지금은 오히려 최초의 구상 작이 이 글의 외전처럼 느껴지니 주객이 전도되었다고나 할까요.
미호가 이계리에 갖 내려 왔을 때 다른 곳에서 벌어진 단편 한편을 곧 올릴 겁니다. 네.. 공모전 도전해야죠!?
물론 ‘어반 판타지’이니 도시가 배경이겠죠?
그리고 후속작…
쓰다보니 말이죠 처음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다음 일들이 조금씩 머릿속에 그려지더라고요.
결국, 베지터를 물리쳤더니 프리저가 오고 그다음에 또 셀이 오고 하는 게 이야기의 속성 아니겠어요? ㅎㅎㅎ
해서 몇몇 써놓았던 에피소드.. 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 같은.. ㄹ… 아무튼은 후속작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상정하고 진행하니 오히려 감정선이냐 인과가 훨씬 자연스러운 것도 같고요.?
해서 ‘연재 완결’ 버튼을 누르려다가 내버려 두고 이 공지 글을 올립니다. ‘휴재’ 카테고리는 영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공지’로 올리겠어요.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리 머지않은 시간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ㄹ… 기대하시던 에피소드도 듬뿍 넣어서요. ㅠㅠ
마지막으로 리뷰 공모!?
제 1주일 치 술값을 모두 때려 넣은 거액..의 상금을 걸겠습니다!
부디 단순히 재미가 있었다/없었다 하는 감상이든 무슨 에피소드가 제일 좋았다! 는 소회든, 제가 키보드를 부수고 싶게 만드는 비평이든 어떤 이야기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