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달이 지배한다

  • 장르: 추리/스릴러, 로맨스 | 태그: #중세 #서양풍 #가상시대물 #계략녀 #계략남 #순정남 #나쁜여자 #순진녀 #피폐물
  • 평점×170 | 분량: 31회, 887매 | 성향:
  • 소개: “자, 당신은 내가 어머니를 사랑하듯 나를 사랑할 수 있나요? 나에게 인정받기 위해 죽는 날까지 따라갈 고통을 감당할 자신이 있나요? 그리고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폐허를 안은 채로... 더보기

기획의도 앤 Q&A

8월 31일

안녕하세요, 어제부로 브릿G에 연재하던 ‘창백한 달이 지배한다’가 완결되었습니다.

아직 공모전 결과는 안 나왔기 때문에, 이 글이 출간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완결까지 쓴 글이니까 기획의도 한 번 가죠.

 

 

정작 기획의도 쓰고 싶었던 글은 죽어도 안뜨고, 외도삼아 쓰는 것들만 줄줄이 …

 

 

하여튼 이 기획의도는 가능하면 이미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긴 한데요,

 

 

사실 스포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또 다른 반전미가 있는 내용이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 글의 모티브는 바로…

짜잔

 

 

이 글 속에 등장하는 아스트라 왕비의 모티브가 프메 3의 왕의 측실 엔딩이었어(…)

구체적으로는 전갈자리, O형, 아빠는 몰락귀족…

 

 

하지만 여러분 들어봐!

사실 찐엔딩 취급받는 진퉁 프린세스 엔딩은 너무 꽉 막힌 해피엔딩 같아서 별로 재미가 없다구요!

 

 

졸지에 자기보다 나이많은 임금한테 시집가게 되어 굉장히 난감한 기분이 뚝뚝 묻어나는 와중에, 그래도 아버지 걱정 말라며 나중에 아버지도 출세시켜드린다고 못미더운 약속을 하는데~

이거 좀 여운있지 않나요?

나중에 플로르델리스가 여왕이 되어야 하니까 측실 대신 정실로 들어가게 해 뒀지만, 남편이 영감인데 정실이 된 들 뭐 의지가 되겠습니까. (갑자기 인목대비 떠오르는도다)

그 외로는 헨리 8세와 캐서린 하워드의 관계 같은 것도 좀 참고를 했지요. 그 뭐냐, 남자가 원래 취향이 아니었던 딸 뻘 되는 여자를 탐할 때는, 그 남자의 남성성이 상장폐기가 되었다는 의미<<같은거

그래도 이쪽으로 제일 추하게 주접을 떨었던 건 역시 앙리 4세 아닐까? 헨리 8세 정도면 뭐… 그래도 신하랑 맞다이 뜨자고 추태는 안 부렸잖아. (그치만 헨리 8세는 엉덩이 닦아주던 신하한테 마누라를 뺏긴 걸?)

이 문제는 사람마다 어떤 장면을 더 추하다고 여기는가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하겠군요.

과연 앙리 4세랑 헨리 8세중 누가 더 하남자일까…(이거 트위터에서 투표해볼까)

하여튼

플로르델리스의 행동양식은 암네시아:저스틴 이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자신에게 구혼해오는 남자들을 고문하거나 죽여버리는 연쇄살인마 여주 타입 말입죠. 그래서 나중에 칼 프리츠도 플로르델리스가 만든 정신나간 크리쳐 괴수들에게 쫓기게 만들어볼까도 생각했으나, 이야기가 복잡해져서 관뒀습니다.

만약 공모전 탈락되면 씬 썼던거 다시 붙여넣기 해서 여기저기 투고 돌려볼까나…

(하지만 그것도 귀찮은 것이 현실)

 


아래로는 연재중에 받았던 Q&A를 풀어보겠습니다.

 

 

Q. 율리아가 남자였어요????

– 여장남자 소년이었죠. 어느 수도원에 보내라고 정확하게 콕 짚어 확인하지 않은 칼 프리츠의 잘못이 크다…

사실 율리아가 말하던 새 영주가 자기 이복형인 칼 프리츠였던거죠.

초반에는 여러분을 속여야 하니까 ‘그녀’라고 지칭했지만, 제 나름대로는 이런저런 복선을 숨겨놓고 있었습니다. 여자애 답지 않게 동작이 크다던가, 힘이 세다던가… (퍽)

그리고 결정적인 장면 이전에는 몇 번 콜록거리기도 했는데, 그거 다 변성기 오느냐고 그런거였음.

 

 

Q. 아나로테가 대주교의 아이를 임신한거였음???

– 아잇참… 아나로테는 대주교한테 끌려가다 말았잖아요… 물리적으로 무리다.

 

 

Q. 율리아(=율리우스)가 하일리겐슈타트 공작이 되었다면 칼 프리츠는 죽은 건가요?

– 그렇습니다! 흑흑 안타까워랑…(칼 : -_-이색기가…) 일단 지하감옥 밖으로 도망쳤지만, 며칠 굶고 부상까지 입은 몸으로 팔팔한 디터를 피해 도망가기는 쉽지 않죠. 칼 프리츠의 시체를 끌고 내려온 디터는 백작부인과 플로르델리스의 시신을 발견했겠군요.

디터는 플로르델리스의 시신을 안고 숲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녀가 맨발로 걸어보고 싶다고 했던 곳이죠.

디터는 플로르델리스가 죽은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놓아버렸기 때문에 지하감옥은 개방된 채로 금방 모두의 눈에 드러났습니다.

 

Q. 플로르델리스 이후의 왕위는 어떻게 되었나요?

-그거야 당연히 이전에 언급한 대로, 가장 혈통이 가까운 아나로테가 왕위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나로테는 현재 율리우스에 정신지배를 당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율리우스는 진성 마마보이라 실권은 율리우스의 어머니 율리아(이름 재활용)가 꽉 잡고 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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