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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최후의 신화, 작가:

리뉴얼 준비로 인한 휴재 안내(~2020/12/31)

20년 10월

기간: 2020/10/03~2020/12/31

사유: 리뉴얼 준비

 

안녕하세요? 최후의 신화 작가 Rambler입니다.

소설을 한 번 써보면 재밌을 것이라는 지인의 말에 혹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론서들을 구해다 독학해가며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솔직한 감평과 조언, 격려 등을 아끼지 않고 나눠주시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 덕에 많은 성장을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말 없이도 계속 작품을 선호해주시며 묵묵히 정주행해주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원래 글을 쓰려면 단편부터 시작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야 문제점들을 빨리 발견하고 시정해나가며 많은 작품들을 완결해가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한데 무지한 자가 용감하듯, 이러한 상식은 모른 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섣불리 장편부터 건드리게 되었고, 그러한 까닭에 부득이 리뉴얼이 잦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1. 등장인물들을 단계적으로 등장시키기 2. 짧은 문장과 문단으로 가독성 향상 3. 각 인물들을 차별화될 수 있도록 개성을 부여해주기 등을 주안점으로 삼아 리뉴얼을 시도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이렇게 다시 또 스토리의 흐름을 끊고 리뉴얼을 준비해, 독자분들의 흥을 깨게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야기는 화석을 발굴하는 것이라는 지침에 따라, 그간 자유롭게 작품을 써내려갔지만,

이야기의 기본 이론에 대한 그간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기본서를 이번에 마침내 구해 공부하게 되면서

1) 시점이 빈번히 튀어 집중을 방해케 하고

2) 통일된 주제 의식이 분명하지 않아 이야기들이 파편화된 느낌을 주고

3) 구조가 치밀하지 않아 긴장감을 야기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하던가요. 한 작품엔 한 가지 주제를 담아 집중해야 하는 법인데,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담고 싶은 여러 말들만 많았고, 그러한 까닭에 이런 결함들이 생기게 되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래는 최대한 휴재 기간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만,

이번 리뉴얼은 지난 번과는 달리 시점 인물과 구조 자체를 건드리는 리뉴얼인지라, 앞으로 쓰여질 연재분에서 시점인물이 아닌 시점으로 쓰여지는 작품들은 전량 수정을 해야 하기에 연재를 병행하기가 어려워, 오랜 고민 끝에 부득이 이렇게 휴재 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분들의 읽는 시간이 낭비되지 않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렸기에, 보다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상기 기간동안 기본서를 통해 이야기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론들을 더 공부하고, 시놉시스를 작성해 보다 체계화된 리뉴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잠시 폐관수련을 다녀오려 합니다.

검객은 칼로 말하고,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는 법이라 들었는데,

휴재 기간동안 더 열심히 준비해, 개선된 작품으로 기대에 보답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