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설정을 짤 때에는 즐겁게 이것저것 만들었지만(아마 이때 놀이동산을 가고 싶었나 봅니다), 본편에는 딱히 들어갈만한 내용은 없었네요. 아쉬움에 조금 정리해서 올리고 갑니다. 일부는 백강후_3 편에도 나왔던 내용입니다.
사신대공원(四神大公園)
사방신을 테마로 한 놀이동산. 한 번에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이 정해져 있어 다 찰 경우 인원수가 빌 때까지 입구에서 대기해야 한다. 입장료나 기념품 값들은 비싼 편. 음식값은 무난하다.
사신수국처럼 지역이 동서남북 네 곳으로 나뉘어 있고, 사방신 각각을 주제로 한 놀이기구나 체험 공간, 퍼레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수호신 소환 금지 장소지만, 이곳의 직원들은 수호신을 소환해 함께 일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실시간으로 수호신이 소환되거나 연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이야기가 있는 놀이기구가 인기 많은 편.
기념품점이나 매점 같은 것들은 간이 한옥의 형태고, 각종 인형과, 현무 미니 가방, 청룡 꼬리 깃털 펜, 백호 귀 머리띠, 주작 날개 모자 등등의 기념품들과 청룡 뿔 츄로스, 여의주 구슬 아이스크림, 주작 불꽃 사탕, 백호 솜사탕, 현무 육각 와플 등등을 맛볼 수 있다.
* 환상의 사방신 퍼레이드 : 이곳을 왔으면 반드시 보고 가야할 공연. 사방신이 인간계로 내려와 인간 사방신을 선택하고 사신수국을 탄생시킨 이야기를 담은 이 퍼레이드는 연기자들의 수호신도 함께하기 때문에 퍼레이드 중 가장 화려한 공연.
이 공연은 새로운 사방신이 즉위할 때마다 연기자와 수호신의 종, 의상까지 모든 것을 새로 바꾼다.
* 가장 메인 놀이기구만 설명.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놀이동산에는 기본적으로 있다는 회전사방신(타는 것이 사방신이라는 차이점 말고는 회전목마랑 똑같다), 사방신 관람차, 사방공원 모노레일도 포함. 다만 어떤 것이든 놀이기구 이름에 사방신 명칭이 붙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 백호의 질주 : 사신대공원 내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갑작스런 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사방신 백호와 함께 땅 속과 산 위를 넘나들며 빠르게 이동한다는 내용. 시작할 때 큰 화면에 백호가 나타나 위급한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 뒤 놀이기구가 출발한다. 순간순간 땅이 흔들리는 듯한 효과와 지하 터널이 무너지면서 긴급하게 빠져나오는 장면이 상당히 멋지다. 산사태가 일어나는 연출 부터는 뒤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360도를 돌고 빠르게 추락했다가 위로 치솟는 움직임이 특징.
* 현무의 특별 임무 : 신입 현무 신관이 되어 현무님의 특별 임무를 받아 궁궐에 일어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놀이기구. 기구에 탄 채 장난감 총을 들고 레일을 따라 궁궐 곳곳을 이동하며 적을 물리친다. 적을 맞추면 자신의 점수가 올라가고 특정 점수 이상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처음 출발 할 때 현무의 육각 결계가 덮히는 연출, 화면에 신관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이끄며 명령을 내리고 실시간으로 전투하는 장면들, 그에 맞춰서 놀이기구를 교묘하게 피해 자라나고 사라지는 식물 수호신들이 상황을 더욱 실제감 있게 만들어준다.
* 청룡의 폭풍 : 배를 타고 사신수국으로 향하는 도중 폭풍우를 만나 큰 위험을 겪다가 사방신 청룡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한다는 내용의 놀이기구. 이 기구의 특징은 길쭉한 보트에 6명 정도 탄 뒤, 바다의 몽환적인 풍경들을 보면서 해양 동물 수호신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과 폭풍우를 만나는 순간부터는 엄청 기우뚱거리며 수 많은 물을 맞는다는 점이다. 아슬아슬하게 폭풍 속을 빠져나오며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연출에서는 흠뻑 젖을 수 있으니 조심할 것.
* 주작의 궁중 비행 : 주작제를 즐기다 우연히 공중으로 튀어오른 순간, 주작에게 구출되어 궁궐 위를 비행하며 곳곳을 누비고 돌아다니게 된다는 내용. 천천히 움직이며 평온한 풍경을 보여주다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연출 부터는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는 게 특징. 비행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위에 있는 레일에 매달려 타게 된다. 놀이기구가 거대한 불꽃 날개 모형에 감싸져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정신없이 움직이다보면 정말로 주작의 등에 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