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활과 붉은 달

  • 장르: 판타지, 무협 | 태그: #동양판타지 #무협 #동양풍 #사극풍
  • 평점×1647 | 분량: 68회, 1,651매 | 성향:
  • 소개: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대륙인 가리온의 동쪽 끝에 있는 4개의 도시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서도국 왕족의 마지막 후손인 시우이소(강이로)와 떠돌이 협객 손탄과 그의 동생... 더보기
작가

작품의 기본 설정 (공간적 배경)

20년 3월

안녕하세요.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연재 진도에 맞춰 추가되는 내용이 생길 때마다 작가 코멘트를 통해서 알려드릴게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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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대륙인 가리온의 동쪽 끝에 있는 4개의 도시국가가 있다. 가리온은 털이 희고 갈기는 검은 말을 의미하는 고어인데 신이 이러한 말을 타고 지상에 내려와 땅의 어둠을 몰아내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건국신화에서 유래했다.

방위에 따라 서도국, 동도국, 남도국, 북도국으로 나뉘며 현재는 독립국가로서 서로 불안한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방언이 있기는 하지만 뿌리가 같은 민족들이라 언어는 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서도국, 동도국, 남도국은 내전으로 분열된 역사가 있어 서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점점 한계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이 세 국가는 나름의 문명과 제도를 구축하여 각자 특징을 갖고 있으며 서로 교류하고 교역하고 있다.

북도국은 경우가 조금 다른데, 많은 부분이 비밀에 싸여 있어 자세한 실태를 알 수 없다.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내부로 진입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다 온갖 흉흉한 소문으로 인해 실제 그곳에 가본 이는 극히 드물고 극단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특히 보수적인 국풍을 가진 서도국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된 기인들과 범죄자들이 북도국으로 망명한 사례가 많아 더욱 소문이 좋지 않다.

현재 나온 회차까지의 배경이 되고 있는 국가 (이소공주의 국가) 인 서도국은 순혈주의와 신분제가 공고하게 존재하며 왕족들이 세습으로 통치하고 있다. 시우왕조가 약 500년간 왕권을 지켜왔으며 최근 100년 정도는 태평성대라고 할 수 있는 시대였다.

수도는 도안으로, 비옥한 농토와 강이 있어 축복받은 지형이다. 내륙지방이기는 하지만 서도국의 경계는 남쪽 끝에 꽤 넓은 사막이 있어 다른 대륙과의 교류가 끊어지고 위쪽으로 북도국이 놓여 있는 형국인데 북도국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강해 북도국을 통과해 타 대륙으로 가려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타 문화에 대해 폐쇄적인 편이다.

서도국과 북도국과의 사이에는 깊은 숲이 있는데 이곳은 야생동물도 많고 길을 잃기 쉬운 빽빽한 나무숲인데다 마물들이 산다고 알려져 있어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는 주인 없는 땅이다. 숲의 입구에는 서도호라 하는 큰 호수가 있는데 큰 청룡이 잠들어 있다는 전설이 있다. 백년에 한번 깨어나 세상을 흔들어놓는다고 한다.

동도국은 삼면이 바다에 인접해 있는 반도 국가이다.  서도국과 동도국을 나누는 경계는 중심에 있는 노하산인데, 이 산은 긴 산맥으로 매우 높고 험하며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산이라 넘어가기 어렵기에 산을 넘어서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통 서도국에서 동도국으로 이동할 때는 산맥이 시작되는 부분의 저지대를 통과해서 가거나 남도국을 지나 바닷가까지 이동해서 해상로를 통해 간다. 물론 산맥의 끝부분에 있는 사막을 통과해서 갈 수도 있지만 역시 그리 선호되는 방법은 아니다.

동도국은 바다 한 쪽이 다른 대륙으로 향하는 관문이기 때문에 무역이 발달해 있고 많은 문화가 융합되다보니 폐쇄적인 서도국과는 달리 개방적이다. 왕국이기는 하나 세습이 아닌 선출제이며 중앙집권적으로 통치하기보다는 지방 영주들이 자치적으로 각 지역을 다스리고 있다.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돈과 실리이다.

동도국의 수도인 진앙은 해안이며 가장 빼어난 항구를 가진 도시다.

남도국은 한 면이 바다에 닿아 있고 대부분 평지이다. 동도국이나 서도국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이지만 이런 지리적 특성을 잘 활용하여 둘 다와 우호적으로 지내고 있다. 남도국은 기후가 온난하고 넓은 초원과 평야지대에서 목축과 농경문화가 발달해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다보니 국민들이 낙천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 수도는 은성이다.

시간은 동아시아의 중세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오래 사는 요물이나 마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시간도 작품 내에서는 인간의 시간을 기준으로 헤아리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의 시간인식은 인간과는 매우 다르다.

지도를 그려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림 솜씨가 없어서…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