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브릿G의 보은 정기 이벤트와 리뷰어 지원 정책을 통해 매달 선정하는 우수 리뷰어&큐레이터에 선정되시면 다채로운 혜택을 드립니다. 많은 독자가 공감한 이달의 베스트 리뷰를 한데 모아 소개합니다!
주인공과 그를 고용한 ‘무당 언니’가 자신들의 의뢰인을 치유(?)하는 과정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진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문제의 중심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능력은 자신의 삶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질 아닐까.
가택신도라는 단어는 집을 신으로 모시는 토속 신앙입니다. 神은 종교의 대상으로 ‘초인간적, 초자연적 위력을 가지고 인간에게 화복을 내린다고 믿어지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이라는 뜻’도 가집니다. 귀신도 신이라는 것이죠. 이 지점이 미묘하게 전복되면서 가택신도는 신화라는 개념보다는 전기의 영역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이 소설은 개인을 도구화하는 사회적 폭력에 지친 주인공이, 자연이 살아 있고 보다 풍요로운 세상을 선망하여 그리로 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수의 내적 갈등이 묘사되지 않고 맥거핀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이 소설은 군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대한 은폐와, 그 은폐를 직접 대면하지만 아무 것도 못하는 무력한 개인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고 있는 ‘외부에 알려져서도 안 되고, 외부인이라면 알 필요도 없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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