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공감을 받은 12월의 베스트 리뷰를 소개합니다!✍

2021.1.4

 

최우수 리뷰

잘 감상하다가도 강간이나 창녀가 등장하는 순간, 필자를 포함한 일부 독자들은 ‘아, 또야?’하고 피곤해진다. 괜히 ‘여자는 모두 죽이고, 남자는 모두 겁탈했소.’가 『눈물을 마시는 새』의 독자들에게 강렬하게 다가간 것이 아닐 터이다.

 

우수 리뷰

춍키가 이야기하는 물개들의 규칙은 인간보다 ‘순수’한 존재이길 바라는 개체에게 작가님께서, 제발 인간들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투사한 것 뿐인 건 아닐까 하는 씁쓸함이 있습니다.

 

이달의 리뷰 

극한의 인간성이란 비단 세계를 벌벌 떨게 하는 좀비들이 세상을 배회할 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이곳저곳에서 재앙이 목격되는 지금, 우리는 매일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을 헤치며 살아가고 있다.

 

필하율이라는 중학생이 어느 대학의 화학과 실험실에서 과학 발전과 연구 수행을 방해하는 어두운 의지들이 빚어내는 각종 환상적이고 호러적인 현상들을 곳곳에서 목격합니다. 여기에서 작가님의 비유에 감탄했어요. 실험실에서 벌어지는 각종 실수와 사건, 사고, 고행 등을 호러 소재와 하나씩 결합해서 묘사를 하셨더라고요. 하나하나가 적절했고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겨줍니다. 

 

이달의 리뷰어 큐레이션

많은 경우, 1인칭 화자를 통해 서술되는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나’의 관점으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도저히 이입할 수 없는 화자, 혹은 사건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것 같은 화자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나’의 말을 의심하며 읽었던 작품들을 소개하려 해요.

의심스러운 화자

많은 경우, 1인칭 화자를 통해 서술되는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나’의 관점으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도저히 이입할 수 없는 화자, 혹은 사건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것 같은 화자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나’의 말을 의심하며 읽었던 작품들을 소개하려 해요. 김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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