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8월도 어느덧 막바지네요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루주아, 17년 8월, 댓글5, 읽음: 90

이제 내일이면 벌써 9월이에요. 8월동안 브릿지에서 재미있게 읽은 작품들을 남기고 이제 9월과 함께 돌아와야죠.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는 무난하게 재밋는 SF였어요. 등장인물들은 오토마톤, 혹은 의체를 덕지덕지 단 사이보그지만 백합 장르고, 추리요소는 약하지만 개성적인 탐정이 등장하고, 으음 앞에 뭔가 토를 달게 되는데 그만큼 새로워서 그렇습니다. 재밋어요.

검은책은 오소독스한 호러죠. 묵직한 돌직구라고 해야 할까요. 깔끔했어요.

시차는 으음… 솔직히 말하면 약간 톱니바퀴들이 어긋나는 감이 없진 않지만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좋은 이야기죠.

스네이크 맨 작가분에게 실례가 될 수 있지만 이건 표현하자면 냉부의 김풍같은 소설인데, 쌈마이한 맛이 있죠. 물론 작가의 말에서 계속 강조하듯이 이렇게 살면 안되고 바른 문제해결 방법은 아니지만 소설이니까요.

LOL완전 정복의 비법은 이제 아마 뒷편이 나오지 못할 이야기지만, 브릿지에서 몇 안되는 웹소설 풍의 이야기라 신선했습니다.

 

8월에 다짐들은 잘 지키셧나요? 이제 이달의 다짐은 잘 지키셧는지 자신에게 3번 더 묻고, 올해의 다짐은 잘 지켜졌는지 한 번 물으면 올해도 끝이네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시간이 참 잘 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더 잘 가는거 같고요.

9월의 다짐이라… 브릿지 관련해서는 역시 리뷰단 활동이겠내요. 리뷰 이제 4편 또 써야 합니다. 사실 뭔가 비평이론에 근거한 비평이 아니라 인상비평 그 자체기 때문에 결국 와 이거 재밋다! 나 이거 좀 별로네를 5~6페이지로 늘리는 작업이죠. 그래서 누구를 위한 작업인지 모르겠는데, 좀 더 나를 위한 작업이 될 수 있도록 해 봐야죠.

그럼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

루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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