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작품

자유게시판에서 [작품 추천]으로 분류된 게시글을 모은 공간입니다. 추후 리뷰어가 직접 큐레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입니다.

제2회 로맨스릴러 언급작을 정리한다!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보네토, 20년 5월, 댓글5, 읽음: 113

…이젠 좀 쉴 때가 되지 않았는가(?) 했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하시는 분이 없는 걸 보며 깨달았습니다. 음, 바톤을 넘기기엔 내가 아직 너무 젊구나(?!)

경쟁률이 얼마인데 언급만 되어도 가문의 영광인 건 맞겠다만 그래도 아쉬워 나는 몰래 우노라 하실 분들을 위해 미리 축하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 올리며, 언급 순대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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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소설가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다가 타임리프하는 『수상한 소설가의 수상한 연애일기』는 옛 로맨스 소설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스릴러보다는 밝고 유쾌하다는 인상이었다.

크루즈에 발생한 살인 사건을 정신과 의사가 해결하는 『산호세의 마녀(Witch of San Jose)』는 상황과 설정은 흥미로우나 추리스릴러에 더 가까운 작품으로, 로맨스 색채가 부족하고 플롯이 미흡했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유모가 사랑에 빠진 아가씨의 일상을 전하는 「히긴스 부인의 편지」는 사랑 이야기가 있는 고전 호러 소설이었으며, 피에 매혹된 암살자와 재단사의 비극을 그린 「우리들의 세상 위에서」는 장르의 균형은 나쁘지 않으나, 감정선이 매끄럽지 않고 남자 주인공의 매력이 부족했다.

부모의 재혼으로 맺어진 의자매 사이의 이상 징후를 그린 「팥쥐, 콩쥐」, 환경재앙으로 발칵 뒤집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인 「친애하는 오영에게」, 인간과 복제로 되살아난 안드로이드의 관계를 다룬 「나무―또 다른 존재」도 각각의 독특한 설정과 흥미로운 전개로 강한 인상을 주었으나 로맨스 색채가 두드러지는 편이 아니라 아쉽게도 본심에는 올리지 못하였다.

「아이는 황새가 물어다 주는 거야」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관계의 깊이는 잘 묻어나는 편이었으나 스릴러적 요소가 지나치게 부족했고, 「귀한 신부」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현실 풍자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귀기와 낭만이 넘치는 한여름의 캠퍼스 라이프」는 고스트 버스터즈를 연상시키는 퇴마물이 캠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지만 대부분 파편적인 사건과 평면적인 캐릭터, 다소 올드한 감성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이야기 밖으로」는 흥미로운 소재였으나 후반 흐름이 다소 아쉬웠다. 「신의 피조물」은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장편소설이었으며, 「환생 프로젝트」 역시 흡인력이 출중했으나, 부족한 로맨스에 대한 고민이 컸다.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결국 최종심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브릿G 내에 작품 없음]

『너를 붙잡고, 너에게 붙잡히고』는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한 주인공이 첫사랑을 살인범이라고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스릴러로, 작품 플롯이나 여러 요소들이 로맨스릴러 공모전 요강을 충실히 만족하는 작품이었다. 반전이나 개연성이 나쁘지 않았으나, 짧게 끊어지는 묘사 때문에 몰입이 조금 어려웠던 점이 아쉽다. 『운명에게』는 예지몽이라는 요소를 활용한 스릴러로, 전체적인 흐름에 비해서 결말이 다소 갑작스럽고 가볍게 다가왔던 점이 아쉽다. 색채가 분명한 주인공들과 철학적인 사색이 느껴지는 대화는 매력적이었으나, 독자가 캐릭터에 이입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슈가타운』은 전개가 거침없고 진행이 매끄러운 로맨스였으나,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이유와 함께 로맨스릴러 공모전에서 원하는 스릴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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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역병의 중심에서 모두 건강 단디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보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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