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끝나가니 무서운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분류: 내글홍보, , 19년 9월, 읽음: 77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흑흑.
이미 읽으신 분들, 또는 읽고 오신 분들을 위한 사족입니다.
발단에서 언급되는 괴담은, 셸먼 님과의 TRPG 세션에서 나온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재밌는 이야기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무서운 이야기라는 책 자체는 언급했듯 실제로 있는 책 시리즈입니다. YES24를 찾아보니 시리즈가 벌써 29권이나 나와있군요. 블로그에서 제보받은 괴담을 엮어서 올리신다는데, 10년이 넘는 노력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 글에서 ‘사실’은, 무서운 이야기 포켓판(아마 위의 시리즈와는 다른 해적판일거라 생각합니다.)에 실려있던 정신 병동 이야기입니다. 물론 20년 가까이 전에 읽은 단편이라 명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손바닥만한 책에서 숨죽여 사이비 종교로부터 도망치는 소년의 이야기는 기억에 아직도 남아있어요. 가까스로 형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사실 그 형 또한 사이비의 일원이고, 이야기 도중에 복선이 있었다는 사실에는 정말 소름이 돋았었죠. 누군진 모르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