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를 보고.
분류: 수다, , 17년 3월, 댓글4, 읽음: 71
원작을 접한 것이 굉장히 오래 전의 일이네요. 사실 그 때는 고등학생 때 하기 싫은 영 교시 영어수업 관련으로 작품을 접할 때라서 첫 만남의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이고도 동화적인 매력이라고 할까요? 본연적인 이야기의 흐름에 많이 기억에 남았었는데 이번 리메이크 판을 보고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에 있었던 곡들도 있었고 새롭게 추가된 곡들도 있는 것 같네요. 애니로서도 정말 부드럽고 기억에 남았던 장면들과 보충되어 새로이 구성된 이야기들이 눈앞에서 더욱 생동감있게 발전된 기술로 펼쳐지며 과거의 기억와 현재에 있는 저를 만나게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뭐랄까 어느 정도 야수의 심정으로서 영화을 접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더욱 가슴에 와닿고 추억과 현재의 이어짐에 기억에 남게 된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서 벨 같은 사람이 있네요. 현실은 녹녹치 않아서 제가 그 마음에 다가갈 수 있을 지나 모르겠어요. 어찌 보면 영화 속의 야수보다도 더 다가갈 수 없고 끝내는 마음을 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결말을 알면서도 야수의 과정에 몰입하면서 본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은 아름다우니까요. 갑갑하고 어려운 현실이기에 더욱 해피엔딩을 바라고 꿈을 꾸는 마음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