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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롱뇽문학상] 도롱뇽과 그 여름날.

글쓴이: 유상, 19년 7월, 읽음: 32

“너 인마, 아무리 희귀종이라고 해도 기껏 도마뱀 보러 여기까지 오냐.”

“도마뱀이 아니고 도롱뇽이에요.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황금도롱뇽. 선배도 굳이 여기까지 온 거 얘 보러 온 거 아녜요?”

“나야 뭐 학술종학채집에 제출할 표본 구하러 온 거지. 이게 그렇게 희귀한 종이라길래.”

“어허, 무슨 안 될 소릴! 얘 보호종에다 천연기념물 지정도 될까말까한 앤데. 학점 좀 따려다 큰일 나는 수가 있어요?”

“에이 농담이지 농담. 이거 표본으로 못 쓴단 것 정돈 나도 알고 있거든?”

“알면 왜 쫄래쫄래 따라온 거에요!”

“그야 네가 여기에…아 몰라!”

“아 왜 승질이에요! 참나, 이상한 사람이라니까.”

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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