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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룡뇽문학상]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

글쓴이: 김불록, 19년 7월, 읽음: 48

“여기 황금도룡뇽과 황금용은 그램 수도 같은데 왜 가격이 20만 원 차이가 나는 거죠?”

얼마 전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이 물었다. 나는 시내에 있는 금은방에서 일하고 있다.

“너 몸무게가 얼마야?”

“75KG인데요. 왜요?“

내가 묻자 아르바이트생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나랑 몸무게가 같군. 하지만 우리가 받는 월급은 차이가 나지. 그거와 같은 이유야.”

그러자 아르바이트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내가 사실은 80KG인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아르바이트생과 내가 월급이 다른 이유다.

김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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