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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롱뇽문학상]황금도롱뇽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이하상동, 19년 7월, 읽음: 59

“가지고 있는 거 다 내려놓고 썩 꺼져!”

산적의 말에 남자는 비식 웃음을 지었다.

“자네, 황금도黃金刀라고 들어 봤나?”

“황금도? 그게 무슨 같잖은 소리야!”

남자는 산적의 말에 답을 내려주지 않았다. 대신에 허리춤에 차고 있던 검을 꺼냈을 뿐이었다.

황금도黃金刀 롱뇽弄龍

황금빛으로 물든 도신이 번쩍이고, 용이 희롱하듯 날아갔다.

남자가 펼쳐낸 단 한 초식. 산적들의 머리도 날아갔다.

이하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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