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엉엉엉
분류: 수다, , 19년 6월, 댓글3, 읽음: 118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43시간! 윤리학 기말 소논문 12장을 써야 하네요… 11pt에 자간 160%라는 형식까지 정해주셔서 어떻게 분량을 뻥튀기해보려고 해도 불가능한 그런 상황…
사실 방금까지도 다른 강의 에세이를 쓰고 있었습니다… A4 7매… 살려주세요 죽을 것 같네요 흐헝헝. 아무리 철학과가 매일매일이 페이퍼고 매일매일이 소논문이라지만 기말에는 특히 죽을 맛이 되네요… 전공 강의의 페이퍼가 항상 몰려서, 언제나 마감에 쫓기고 시달리느라 쓰는 둥 마는 둥 하게 되고, 늘 성적은 눈물이 고이게 되고… 엉엉. 철학과를 오는 게 아니었는데! 그렇지만 다른 과를 갈 것 같진 않았으니 결국 이게 제 운명인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작가 프로젝트 때도 이렇게 마감을 했던 것 같은데… 흑흑. 어째서 글은 마감이 닥쳐야만 잘 나오는 걸까요. 미리미리 좀 쓸 수는 없는 걸까…? 그래도 이거는 어떻게 보면 업무(학업도 업이죠)용 글이었으니, 이것만 끝내면 이제 취미로서의 글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겠네요… 엉엉. 다시 한 번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