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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롱뇽문학상] 사금골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Bruce, 19년 6월, 읽음: 52

한 마을에 가난한 아이가 홀로 살았다. 어느 날 큰 홍수가 났는데, 아이는 물길을 트다가 도롱뇽 한 마리를 구하게 되었다. 도롱뇽은 목숨을 구해준 데 감사하더니, 날마다 황금알을 한 웅큼씩 낳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아채고는 아이를 죽이고 도롱뇽을 강탈했다. 욕심 가득한 사람들은 황금을 쓰지 않고 그저 쌓아만 두었다. 그러자 알이 부화하여 황금도롱뇽이 태어났고, 점점 불어난 황금도롱뇽들은 마을 전체를 먹어 치우고는 강으로 사라졌다.

지금도 황금도롱뇽은 이따금 알을 낳아서, 강에서 사금이 발견되곤 한다. 그래서 이곳이 사금골이라 불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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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7월 1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짜가 앞당겨져서 지금 올립니다.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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