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소설 속 이야기입니다.

모름지기 소설의 묘미란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빚어내는 여러가지 사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자신이 쓰는 소설에서 갈등을 만들어내자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이제까지 소설을 쓰면서 감정선은 좋지만 눈에 띄는 사건이 없다는 말을 들어서 이 부분을 보완한 단편을 쓰려고 애쓰는 중입니다만, 타고난 성격이 소심한 탓인지 아니면 그냥 제가 이야기 조형을 제대로 못하는 건지 어렵기만 하네요. 하기사 단점을 단숨에 보완할 수 있었다면 진즉에 멋진 이야기를 하나 써냈겠습니다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립점을 만들어내려고 해도 글을 쓰는 제 안에서 수없이 자기검열이 되다보니 결국 서로 타협을 하게되는 밍숭맹숭한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브릿지의 작가분들은 사건을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으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