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쇼퍼홀릭 재밌네요~

분류: 수다, 글쓴이: 정눈꽃, 17년 3월, 댓글9, 읽음: 103

Confessions of a Shopaholic 이라고

 

우리나라에 ‘쇼퍼홀릭’으로 번역된 책인데요.

 

1인칭 화자 시점 로맨스 연구하려고 두 번째 읽고 있는 데

 

정말 잘 썼네요!

 

음 근데 브릿G는 진짜 다른 사이트랑 다르게 소설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들?을 하시는 듯 ㅠㅠ

 

http://blog.naver.com/pbeauvoir/220947304774

 

블로그에 쓴 웹소설에 대한 글 중에~

 

이게 제일 조회수가 높은 데 ㅋㅋ

 

다들 글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거 같아서 저도 공유해봐요!

 

들어가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서 밑에 요약해놨어요~!

 

 

(중략)

정말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문단의 시스템상, 출판의 여건상의 이유를 들면서 기존의 국내 소설가는 소설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을 꺼리곤 했다. 독창성이란 명분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설을 생산하면서, 수많은 젊은 작가가 ‘문학병’에 빠져있었다. 시대정신을 포착하겠다는 명분으로 시대의 물타기를 하면서, 나는 한국이 싫어요, 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들은 소설을 판매하는 것은 ‘문인’이 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작품성과 재미를 철저하게 분리하면서, 작품성을 정체불명의 모호한 개념으로 전락시키고, 밥을 굶는 게 으레 문인의 미덕이라고 여겼던 이들에게 묻고싶다. 그동안 당신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워했던 국내 문학, 분단의 아픔과 독재의 상처를 그린 국내소설은 정말로 재미가 없어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냐고. 오히려 소재나 주제를 떠나서, 재미가 있기에 그들은 생존했던 게 아니냐고. 애당초 등단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 소재나 주제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고,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교수의 취향이나 기성작가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시도하는 게 말이 되는 행태였냐고. 

 

 

https://brunch.co.kr/@pbeauvoir/56

 

사실 블로그는 몇 가지 폴더만 제외하고 닫았는 데,

 

오늘 오랜만에 댓글이 달려서 제 글을 읽어보다가

 

브런치에 이런 글도 올렸네요 ~!

 

어제 오늘 원데이랑 쇼퍼홀릭 읽으면서 현타가 와서… ㅎㅅㅎ

<_ 둘 다 번역서 있어요!

 

브릿G 유저 분들?에게도 제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다들 건필하세요!

정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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