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곧 시간과 정신의 방으로 갑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김명환, 19년 4월, 댓글12, 읽음: 164

오는 4월 22일 월요일, 육군 기술행정병 정보통신 군사특기 171.104, 이동통신장비운용/정비로서 논산의 육군 훈련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뭐랄까…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순간이 찾아왔네요. 드디어 인생의 2년을 시궁창에 처박을 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가는 특기가 17년도에 새로 생긴데다가 병무청에서도 19년도 들어서야 상세 업데이트가 된 정체불명의 보직인지라… ‘무선전송장비운용’이라는 보직에서 신형 군 통신체계를 위해 분화(?)해 나왔다는 것만 빼면 정말 아무 정보가 없어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4월 입대 때문에 요번년도 휴학을 때린 상황이라 가끔 대학을 다니고 있는 4급, 면제 친구들 전화가 오면 게네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최근 몇 달간 삘 타서 써내려가던 소설도 ‘어차피 군대 갈 건데 써서 뭐하나…’ 싶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그래도 소설을 쓰고픈 마음은 있어서 가끔씩은 요즘 자대 배치받으면 일과 후에 폰도 쓸 수 있다고 하니, 폰 메모장에 소설을 넣어놓고 군대 가서도 이어쓰며 연재할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요즘입니다 ㅋㅋ….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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