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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만우절을 맞아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목사 하윤이 전합니다

글쓴이: HaYun, 19년 4월, 댓글6, 읽음: 90

좋은 아침입니다.

 

어느 종교적으로 중요한 날이 있기 마련이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의 만우절도 정말 중요한 명절입니다. 어느 정도로 중요하냐면 3월 30일의 연필로-물건-찌르기절이나 3월 31일의 또-한-달을-살아남았절, 4월 2일의 실존적불안절과 4월 3일의 소시지-장악절, 그리고 4월 4일의 어떤 성인의 축일도 아닌 축일만큼이나 그리고 그 앞뒤로 1년 내내 이어지는 360여개의 다른 명절들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은 술기운에 4일간 세계를 창조하시고 3일간 숙취로 몸져누워계셨습니다. 세계를 다 만드시고 난 후의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께서는 매우 심심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피조물들로 장난을 치시기로 하시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조작하여 후세의 과학자들로 하여금 이 지구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게 하셨습니다. 이 때의 장난으로 인해 낚였으며, 지금도 낚이고 있는 과학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우절을 기념합시다. 어떻게 그렇게 했냐고요?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게 하셨습니다.

 

오, 그분이 탄수화물로 되어있으심과 맛있으심을 믿사옵니다. 그분이 만드신 천상의 맥주는 숙취가 없거나 적음을 믿사옵니다. 그분이 가끔은 과학자들을 가볍게 골려주심을 믿사옵니다. 라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면식(麵食)을 수행하시어 오늘도 과학 발전에 힘쓰며 가끔씩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에 의해 골탕먹는 과학자들을 기념합시다. 라멘.

Ha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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