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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이제 끝인데

분류: 수다, 글쓴이: bard, 19년 2월, 댓글2, 읽음: 83

제목 그대로, 겨울도 이제 끝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봄이 두렵습니다. 왜냐면 미세먼지가 불어 닥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나와서 소설을 열심히 쓰다 보니까 벌써 저녁이 되었어요. 타자가 잘 나가는 건 좋은 일이지만 다시 미세먼지로 가득한 바깥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면 벌써 눈물이…

어제는 <트윈 픽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TV 드라마가 있는데 영화로 그 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식이었어요. 엄청 무서웠는데 보고 나오니까 음… 이건 애들에게는 보여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청불 영화라서 보여줄 수도 없지만요. 워낙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영화라서 도저히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여러분(당연히 성인이겠죠)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브릿G에서 시간을 보낸 것도 벌써 이 년이네요. Time flies like an arrow. 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즈음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저 말이 칠판에 적혀 있는 것을 마코토가 발견하고 읽는 장면이 있죠. 그러고 보니 이 영화도 벌써 13년 전이네요. 13년 전에 태어난 아이들이 벌써 중학생이라고 합니다. 으악.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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