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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는 것은 막상 쓰려고 하면…

분류: 수다, 글쓴이: 뿔우린물, 17년 2월, 댓글1, 읽음: 68

확신이 들지를 않습니다.

과연 이 문장이 괜찮은 것일까, 뭔가 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한때는 이것에 매몰되어서 글을 적지 못하는 때도 있고, 현재 조금 나아졌기는 했지만 이 증상은 여전합니다.

깊이가 없는 흥미 위주의 글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글미 괜찮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어쩐지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역시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건 작가라면 그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망이겠지요.

솔직히 때로는 글을 쓰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글 쓰는 게 재밌으니까,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해도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왠지 처음에 쓰려고 했던 내용은 이게 아닌 것 같습니다만… 뭐어, 상관없겠지요.

아무튼 요즘은 한 잘 쓰려고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그냥 내키는 대로 쓰자는 마음을 먹으려고 하고 싶습니다만..

막상 키보드에 손이 가지 않는 귀차니즘이 몸을 좀먹으니 이걸 어찌해야 할까요. 참 웃픈 노릇이군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뿔우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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