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의 성향 지수 설정을 하다가..

분류: 수다, 글쓴이: 태윤, 18년 10월, 댓글2, 읽음: 67

자유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 보는 눈팅인간 태윤이라고 합니다.

오늘 접속해 보니 성향 지수라는 신기한 기능이 생겨서 제 글의 성향 지수를 넣다가 급 우울해졌습니다.

하나 같이 ‘어둠’, ‘광기’, ‘잔인’…

저라고 왜 ‘발랄’, ‘달달’ 이런 걸 넣고 싶지 않겠습니까만은 보잘 것 없는 글 보러 와주시는 분들께 배신감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아서 어둡고 광기 넘치는 잔인한 성향 표기를 좀 하다가 제 마음 속 깊은 곳의 흑염룡이 깨어나는 것 같아 잠시 쉬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별로 무섭지 않은 호러물이나 긴장감 없는 스릴러물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성향에 맞는 제시어들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일상 속 공포’라던가 ‘심령 공포’, ‘크리쳐’ 등의 형식으로 카테고리가 세분화 되면 독자분들이 글에 대한 접근을 더 쉽게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늦은 밤에 자신의 글 성향을 깨닫고 침울해진 사람의 넋두리였습니다.

 

-혹시나 싶어 덧붙이자면 취중에 쓴 글 아닙니다.

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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