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수다라니!

분류: 수다, 글쓴이: 게롤트양반, 18년 10월, 읽음: 81

수다라니

오늘도 오늘도 내일도 며칠 뒤에도

우리는 즐겁게 떠드네

안 좋은 기억도 잠시 접어두고

우리 함께 서로의 어깨에 팔을 얹어 끼고 나란히 서게

슬픈 일들은 눈물과 함께 흐르는 강물에 떠나 보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세

나를 감싸 안아 주었던 슬픔이라는 여인을 떠나 보내고

지평선을 어루만져주는 태양을 향해 걸으세

 

우리 함께 앞으로 걸으세

태풍이 불어와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앞으로 가야하는 우리

우리 함께 앞으로 가세

 

내리쬐는 따스한 손길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우리가 원하던 꿈을 향해 떠나세

 

그리고 우린 다시 모여

탁자에 둘러 앉아

하하 호호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우리가 꾸었던 꿈들을 이야기 하겠지.

게롤트양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