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계절이 산뜻한 청년이 되가는 계절입니다.
분류: 수다, , 18년 4월, 읽음: 53
안녕하세요. 절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블루라쿤입니다.
창창했던 하늘이 먹구름으로 간혹 찌푸리는 그런 때에 다시 찾아 뵙게 되었네요.
다들 잘 지내시겠죠. 전 그저 그리워서 애잔해서 여기 앉아서 잠시 노닥거릴 뿐이죠. 한 목소리가 들리고 떠나는 삶일 뿐인데 그걸 잘 알면서도 지키질 못하는 미숙한 소년이 한 구석에서 가끔 와서 지켜보고 가보곤 했습니다. 비겁하게도 연약한 마음을 숨기기 급급해 어제가 지금이라고 이렇게 잠시 글을 끄적입니다.
안녕하세요. 그곳은 먹구름이 지고 달이 뜨던 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