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 올리고 다음화 올릴 거 수정하다가 습관적으로 통계를 봤어요.

사실 조회수 1도 기대 안하고 있지만 저번에 편집장의 시선에 뜨고 나서 조회수가 갑자기 폭발(정확히는 앞부분만)한 적이 있기에 쓰잘데기 없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9시쯤? 그 전이었을까요? 조회수가 1 올라갔더라고요. 최신화가 아니었습니다. 프롤로그였죠.

누군가 프롤로그를 보셨구나 싶었습니다. 아주 슬쩍, 신경이 쓰였습니다.

시간이 지났어요. 다시 확인해보니 4더라고요. 그 횟수만큼 각 챕터의 숫자가 올라갔습니다. 느꼈습니다.

아, 정주행이구나!!

저는 초조해졌습니다. 아, 제발 중간에 끊지 않으시기를.

아직은 고구마지만 이제 곧 제대로 좀비 전염 터지는데.

현재 시각 11시 58분.

제 글을 정주행 하신 분은 11시 40분 쯤 정주행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제가 오늘까지 올린 챕터가 딱 15화인데 딱 15, 각 화마다 1씩 올라갔더라구요.

누굴까요, 정주행 하신 분.

좀비물인데 아직 전염은 터지지도 않은 고구마같은 좀비물인데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아아. 혹시 이글을 보셔도 답변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ㅠㅠ

그래도 감사합니다. 익명의 독자님.

열심히 쓸게요.

일단 내일 제주도 좀 다녀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