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의 문장 4/9 – 아주 잠깐이었지만.

분류: 수다, 글쓴이: 이아시하누, 18년 4월, 읽음: 21

 겨우 뒤집기에 죽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게 부끄럽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로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도 않는 게, 이대로 숨 막혀 죽을 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요즘 쓰는 글 주인공이 아기라서(??) 아기 성장과정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분명 가정시간에 전부 배웠는데, 왜…. 기억이 안 날까요….? 역시 수능 후에는 뇌가 리셋된다는 설이 사실이었….

 

기억나는 건 애기가 처음 뒤집기 할 때, 자기 몸무게에 눌려서 숨막혀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거라든가…(*이런 건 가정시간에 안 배웠습니다)

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아니, 나는 엎드려있을 때도 숨쉬는 거 괜찮은데?!

아기들은 정말 여러가지로 치열하게 배우는 것 같네요. 말도 그렇고, 걷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저는 정석적으로 영어가 배우기 싫어서 영어 배우겠다는 핑계로 영국남자나 보고 있…

 

조사하는 걸로는 역시 제가 검색능력이 딸려서 원하는 결과를 다 얻는 게 힘들어서, 엄마한테도 다시 제 형제들을 키웠을 때 어땠는지 물었는데….

 

엄마 왈 : 너 돌 때 뛰어다녀서 돌잔치하는 애 어딨냐고 손님들이 물어봤다. 근데 그렇게 빨리 움직인거에 비해서 너 두돌 때까지 엄마 아빠만 해서 걱정했다니까?

 

…… 조사한 바로는 저렇게 빨리 뛰지 않고, 말도 18개월이면 문장을 만든다고 했는데 말이죠.

역시 보통의 기준은 늘 맞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이아시하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