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홍보글에는 홍보하는 글이 없습니다 ㅠㅠ
비유가 아니라 정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공모전을 위해 준비하던 작품이 소재의 민감성(롤리타의 바로 그것입니다.) 때문에 연재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오늘부로 초고를 완성하긴 했는데 이걸 편집부에 넣는 건 큰 실례가 될 것 같아 일단 하드에 쌓아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가 업로드해둔 작품들 중에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와 ‘포츈독’과 ‘소울서킷’을 리마스터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리마스터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한 것 같으면 그냥 퇴고를 하겠다는 정도로 알아주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번 퇴고를 위하여 이 시간부로 포츈독과 고양이가 되었습니다를 비공개 상태로 전환하겠습니다. 브릿지 내외로 많은 조언을 받은 작품들이기 때문에 정말 괜찮은 퇴고가 되리라 예상되어집니다. 비공개를 해제하는 건 수정이 끝난 이후이겠죠. 그때 다시 홍보글을 올리겠습니다.
소울서킷은 장편이고 손을 봐야 할 구석이 많기 때문에 우선은 공개로 해놓았다가 앞선 두 작품의 퇴고를 끝내고, 본 작품의 퇴고에 들어가기 직전 비공개로 전환하겠습니다.(컨택이 올만한 글로 바꾸고 싶어요 ㅠㅠ 어떻게 출판사 다섯 군데에서 다 팽을 당합니까..) 또한, 또 하나의 장편인 헤븐 메이커즈 역시 비공개 상태로 전환합니다. 뼈대부터 싹 뜯어고쳐서 아예 새로운 작품처럼 만들어야겠다는 판단이 섰기도 하고 조회수도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의 누군가는 한 번 망한 글은 건들지 말고 새로운 걸 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본 결과… 끝이 좋았던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기존의 글들을 건드려볼 생각입니다. 제 글을 봐주셨던 감사한 분들께 눈정화를 선물로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럼, 더 나아진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언급된 것 이외의 다른 단편들은 당장은 퇴고할 생각이 없습니다. 써놓은 목적자체가 글로 장사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서요. 수필처럼 흘러가면서 현실을 비추기 위한 것(호랑거미)이 있기도 하고, 저번에 터져버린 모 공모전에 쓰려고 했던 것(하늘 양)도 있고 그렇죠.
+리뷰 시스템도 좋은데 개인적으로 피드백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완성된 글을 보고 그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게 리뷰인데 저는 자꾸만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다보니까 독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