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성의 날 맞이, 함께 나누고 싶은 작품들 모음입니다.(+당첨자 발표)

분류: 공지, 글쓴이: 브릿G팀, 18년 3월, 댓글9, 읽음: 135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함께 읽으면 좋을 만한

브릿G 작품들을 나눠주십사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나눠주신 작품들, 다시 한 번 소개해드리며 당첨자 다섯 분(참여자 전원 당첨..!)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보네토 님 추천작

704호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공감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엽편입니다.

끝순이 할머니와 정미 할머니, 그리고 초코와 덕구. (범인 나쁜 범인)

춘례 할머니는 소싯적에 정부 요원이셨어요. (소일장 글입니다)

액자지만 젊을 때 이야기이니 할머니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며 언급작(?)으로 넣어봅니다.

이왕 언급작을 말하는 김. 기실 따지고 보면 손자 이야기지만, 그래도 할머니 언급작(?) 아니겠습니까?

역시 언급작(?)으로. …<스포일러>의 증손자가 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존적이지 않은 사랑

견월 님 추천작

어쩌면 이 작품에서 독립적인 여성상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제 남성 중심적인 사고에 기인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의존적이지 않은 사랑, 독립된 자아를 요건으로 한 사랑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니까요.

 

 

희곡과 근대의 취향에 기인한 작품들

한정우기 님 추천작

이 글에서 ‘애완동물’ 과 ‘길고양이’라는 표현은 가부장제 혹은 남성중심주의에서 규정지은 ‘여성’과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여성’을 상징하는데요. 한켠님이 예전에 ‘작가전’을 통해 언급하셨듯..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뚜렷한 글입니다.

3.1절을 맞아서 읽기 좋은 글이었죠. 그와 동시에 여성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글이기도 합니다. 전근대와 근대로 나누어보았을 때, 여성들에게 근대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요. 기생인 ‘만월’의 목소리를 통해 당시 여성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세요!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지아비를 버리고 시아버지의 첩이 되었으며 당나라를 멸망으로 몰아 넣었다고 욕을 먹는 희대의 경국지색 양귀비를 다룬 글입니다. 결국은 연대를 통해 희망을 찾고자하는 글입니다.

 

 

여성을 넘어선 여신, 신화 속 여성원형이 담긴 이야기들

Idam 님 추천작(1) 

사랑의 시선으로 인해 괴물이 되었고, 단 한 번 그 시선을 그리다가, 결국은 눈맞춤으로 죽음을 맞는 여인의 이야기. 사랑은 홀로 하는 것이 아니건만, 시선의 벌을 받은 건 오직 여인의 운명뿐이라 안타까워집니다.

메디아는 그리스 신화 속 마녀 메데이아가 남편의 배신에 대한 복수, 자녀까지 버리고 떠난 여정의 끝에서 숙부마저 죽이고 세운 땅의 이름이기도 하지요. 이곳의 딸로 태어난 자가 바라보는 부모의 운명은 과연 메데이아의 비극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번엔 예지 능력을 가졌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저주에 걸린 카산드라를 ‘타임 핸들러’라는 재미있는 캐릭터 설정으로 활용한 소설입니다. 단편분량에 비해 설정이 이것저것 촘촘한 느낌이라 후속편을 상상해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여성들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들

Idam 님 추천작(2)

한국밀착형 공감 추리 ‘전일도 탐정’ 시리즈입니다. 역사물이나 장편에서도 흔들림 없는 작가님의 필력과 캐릭터성은 기본, 특유의 재담도 가득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20대 비혼 여성탐정이라는 전일도의 또래라면 누구나 뼈저리게 공감하는 현실까지 담겨 있으니. 이것이 일석삼조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한 때 ‘태양의 여자’였던 그녀도, 이곳에서의 사랑으론 그저 편린뿐인 삶을 살 수밖에 없나 봅니다. 화자는 왜 자신에겐 생경하기만 한 이야기의 증인이 되고 말았을까요? 과연 0칼로리의 사랑은 그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지요.

이 소설에는 1)남성 생명공학자와 2)여성 과학자, 3)과학잡지의 기자인 화자가 등장합니다. 읽으면서 어떤 인물에게 연민이 느껴지고 이해가 되었나요? 여성에 대해 알길 원한다면 2)와 3)의 멘트와 입장들이 이해될때까지 읽으세요! 제가 이 글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예쁜꼬마선충” 입니다.

호러물은, 특히나 실화 기반의 작품은 잘 읽지 않는 편입니다만. 피핑톰의 수작질부터 다른 여성의 충고, 벗겨지는 콩깍지 및 이후 사건의 전개과정이…너무나 리얼해서 추천할 수 밖에 없네요. (여성분들에게도 나쁜놈 반면교사로 추천..) 생생하기만 했다면 비추천이겠지만 속시원한 결말도 일품입니다.

 

 

퀴즈로 보는 여성의 날 추천 작품들

r2d2 님 추천작

이벤트 기간이 종료되었으니, 정답을 공개해도 되겠지요? ^_^;;

 

댓글로도 추천이 들어온 작품도 있었지요.

 

이상, 짧은 기간 동안 다소 갑작스러운 이벤트에도 함께 좋은 작품들 나눠주시고 소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섯 분께서는 아래 설문 페이지를 통해 패브릭 세트 받아보실 배송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

https://britg.kr/?p=3893

 

그럼 또 새로운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릿G팀 - 관리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