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편 하나가 게재 확정되었습니다.
분류: 수다, , 17년 10월, 댓글36, 읽음: 158
이 작품이 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발행하는 웹저널 <크로스로드>에 게재 확정되었습니다.
원래 첫 작품인 ‘에일-르의 마지막 손님’ 직후 쓰기 시작했었지만, 진행이 막혀서 고쳐쓰길 반복하다가 결국 절반 정도에서 방치하던 이야기였어요 (미후와 지아가 언론사 기자이고 둘이 백합물 분위기로 가려던 버전도 있었습니..쿨럭). 그러다가 8월 말에야 마음 다잡고 완성했네요.
기왕 쓴 거 그냥 두긴 아깝고, 공모전에 내자니 마땅한 게 없고, 그렇다면 절 수시에서 떨어뜨렸던 포항공대와 인연이 깊은(..) <크로스로드>에 투고해보자!하는 생각에 도전해봤습니다.
.. 거의 한 달 동안 받았다는 연락조차 없어서 차라리 확 거절 당했으면 기분이라도 후련할 건데..
하던 와중에 어제 게재 확정 연락이 오더군요.
(트위터에 ‘투고했는데 반응 없다’고 투덜거리고 몇 시간 뒤에 도착해서 매우 뜨끔.. 설마 본 건 아니겠지?)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도 브릿G 덕분이고, 그렇게 염원하던 SF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브릿G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 좋은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요즘 일이 많아서 작품 알람이 떠도 거의 읽지를 못하니 응원댓글 이벤트는..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