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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프로필 이미지는 ‘눈의 여왕’입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조제, 17년 10월, 댓글7, 읽음: 94

선물 받고 싶고 잠도 안 와서 참여해봅니다ㅎ

제 프로필 이미지는 인디고 출판사에서 나온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의 표지 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저는 어릴때부터 안데르센 동화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눈의 여왕’의 눈의 여왕과 카이, 겔다가 다 남같지 않고 저에게 있는 모습들이 하나씩 따로 떼어나와 있는 듯 했어요.

어릴때 냉담한 어머니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 제게 어머니는 눈의 여왕의 이미지이고 저는 심장이 얼어붙은 카이 같았지요. 제스스로 겔다가 되어 절 구하고 싶었어요. 이 이야기는 아마 저의 두번째 동화책 속 내용이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 확실한 스토리텔링이 잡히지 않아 몇년째 못 쓰고 있어요.

제 첫번째 책인 <엄마아빠재판소>는 아빠의 알콜중독과 심한 부부싸움을 주요 소재로 했고

두번째는 폭력보다 잘 안알려진 부모의 정서적 학대, 방치에 대해 다루고 싶습니다. 첫번째 책내고 우울증이 심하게 재발해서 글쓰기 슬럼프가 오래 지속되었는데 브릿g에 엽편이나 단편들 조금씩 올리면서 응원도 받고 읽어도 주시니까 에너지가 되고 있어요.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

저도 댓글도 좀 달고 리뷰도 쓰고 그래야 하는데 우울증이 들락날락해서 에너지가 왔다갔다 해 그런 활동은 잘 못하고 있어서 좀 죄송해요. 힘나는 한 해보겠습니다.

눈의 여왕을 프로필로 한건 다시 눈의 여왕이 나오는 동화를 쓰고 싶다는 작은 소망 때문입니다. 그리고 눈의 여왕은 심장이 많이 얼어붙은 제자신을 상징하기도 하고요. 글을 쓰면서 심장의 얼음을 많이 녹일 수 있길… 디즈니에서 프로즌이 나오면서 눈의 여왕의 이미지가 좀더 긍정적이 되어서 기쁩니다. 저도 그렇게 아름답고 신비롭고 마음에 힘이 되는 동화를 또 쓰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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