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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 김에 생존신고

분류: 수다, 글쓴이: 무강이, 10분 전, 댓글1, 읽음: 20

https://youtu.be/dkpgz3uQ58U?si=_Vs3bcejK6lQRrav

오늘의 곡은 Interpol – Evil 입니다. 최근에 새 앨범이 나왔는데 좋더라구요. 이 곡은 2집 띵곡중 하나지만…

 

 

 

브릿G 돌아오고 싶은데 체력이 안됩니다. 으아아아아악.

분명이 카드 인바운드인줄로만 알고 있던 콜센터에서 크로스셀이라고 하는 간단한 영업을 하더니 이젠 아예 카드 업무 보면서 보험을 팔고 있습니다. 보험 팔기 시작한 지 두 달 째인데 이제 적응하긴 개뿔 아직 하나도 못 팔았습니다. 2달동안 하루종일 팔았는데 아직 하나도 못 팔았어요.

그래도 기본급은 주는 회사라, 아니 근데 솔직히 카드 업무 보는데 기본급 정도는 받긴 해야지. 아무튼 덕질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방전되어서 요새 소설 쓰는 게 고작이지만요. 어디서 볼 수 있냐구요? 아직 비축분 쌓는 중입니다. 에피소드 1 ~ 2쯤 끝나면 그때 연재 시작할 생각이에요.

 

 

요런 녀석들이 주인공 버디로 등장하는 퇴마물입니다. 커미션은 크레페의 ‘초록찹쌀떡‘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보시진 않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합니다(?)

간만에 아무런 걱정도 없이 글을 쓴다 싶습니다. 예전엔 황금가지 공모전에 붙고 싶다던가 아니면 좀 읽을만한 심오한 내용이 있어야 한다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꼭 반드시 완결을 내야 한다던가 하는 강박에 가까운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 작품은 좀 그냥 ’내 힘들다 그냥 내 자캐 보려고 힘들때 자린고비 굴비 달아두려고 글 쓴다‘ 하는 생각으로 쓰고 있어요. 그랬더니 모든 게 편해졌습니다. 쫌 예전에 <청춘 환상 검무곡> 쓰던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근데 힘들어요. 걍 순수하게 체력적으로 힘들어. 당연히 집필을 매일 하는 건 아닙니다만 (사람이 집필을 쉬는 날도 있어야죠 사람인데) 퇴근 – 카페에 들러서 집필 – 집에서 밥 휴식 이렇게 쓰는 게 작업의 비결이긴 한데 힘듭니다.

그럼 퇴근 – 집에 들러서 밥 – 글쓰러 카페를 하면 안되냐구요?

그대로 집에 가면 잠들어버립니다. 그러면 글을 못 써요. 솔직히 주에 3일이 휴일이어야 겨우 밸런스가 맞는데 어째서 평상시 주말이 토일뿐인거지? 하느님이 천지창조 하고 그냥 이틀 쉬었으면 안되나?

 

그렇게 해서 요즘은 보험 실적 외에는 딱히 큰 걱정이 없습니다. 아니, 체력이 있어야 걱정을 하지.

조금 걱정이 있다면 좋아하는 작품들을 많이 못 보고 있습니다. 그 작품들을 살 돈은 다행히 콜센터 기본급이 나쁘지 않아서 있기는 한데, 체력이 안되서 없습니다.

그래도 체력을 살리는 법을 깨닫기는? 한 것 같습니다. 액션을 보면 돼요.

왜 액션을 그동안 안 할 거라고, 저랑 연이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 걸까요? 완결까지 친 작품이 <청춘 환상 검무곡>인데도, 아는 사람한테 아예 액션을 서당개 공부하다시피 배웠는데도 그걸 안할? 거라고? 디나이얼을? 어? 그렇게까지?

액션 영화를 보는 게 에너지가 확실히 납니다. 이를테면 <킹스맨 : 골든 서클>이나 <비키퍼>나 <바람의 검심> 같은 액션 영화를 본다거나. <존 윅>이 명실상부 최애긴 합니다만 너무 잘 만든 영화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틀어놓고 멍때리면 양기주입되는 장르. 블록버스터도 싫진 않지만 홍콩으로 가도 좋구요, 일본 찬바라도 좋고, 동남아도 물이 오른 걸 아시나요? 의외로 국산도 나쁘지 않다는 점도?

게임은 솔직히 비디오게임을 접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사실 비디오게임 자체가 플레이타임이 길고 체력을 소모하는 갈래다 보니 에너지 방전으로 못하고 있었는데 최애 게임사인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컨트롤 : 레조넌스>로 돌아오는 걸 보니… 하긴 해야겠지? 싶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근데 또, 액션 ’영화‘는 솔직히 ’무술‘을 통해서 괴물을 때려잡는 게 많이 없단 말이죠. 근데 생각해보니 ’무술 게임‘은 괴물을 때려잡는 게 또 많단 말입니다. 서양엔 <위쳐>가 있지, 일본엔 <세키로>나 이번에 나오는 <귀무자>가 있지, 게다가 요샌 중국도 잘 만들어요. <검은 신화 : 종규>나 <팬텀 블레이드 제로>도 연출은 기대해볼만 하단 말입니다. 아니면 로봇 때려잡아도 되잖아? <P의 거짓>을 튜토리얼까지 하다 말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

아, <스트리트 파이터 6>도 재밌습니다. 플레이 영상을 보는 게 재미지다 보니까 자꾸 하고싶어져요.

 

만화는 계속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덜 읽고 만화를 많이 봐요. 만화를 ‘그리겠다’는 욕구는 좀 덜해지긴 했습니다. 솔직히 캐릭터 디자인까지는 해볼만한데, 회사를 다니면서 만화를 그린다고 생각하니까 좀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그래도 읽는 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프 르미어의 <문 나이트>라던가, 제리 더갠의 <데드풀>도 샀구요, <샌드맨>이라던가, 마크 웨이드의 <블랙 위도우>라던가…

적고 보니 다 그래픽 노블이긴 한데, 일본 만화는 <체인소맨> 2부도 샀습니다. 호불호는 갈린다고 들었지만, 전 호불호 갈리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주술회전>은 예전에 다 읽었다가 중고로 털었는데, 다시 중고를 구해올까 싶네요. 워낙에 거친 펜터치가 좋았고, 주술사라는 컨셉 자체가 좋았어서요. 그래도 소년만화 중에서 제일 벼르고 있는 건 <카구라바치>입니다. 단행본 발매속도 따라가기가 지쳐서 중간에 방출했는데… 걍 지쳐도 따라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소설을 안 보네요. 사실 소설 중에는 웹소설 라노베 아닌 다음에야 액션이 강조되는 게 그렇게 많이 없기도 하고, 뭣보다 요즘은 활자 읽을 머리가 안되어서,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라도 읽기가 힘드네요. 요즘은 소설 자체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조금은 뜸해서 말이죠.

그래도 브릿G 작품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여기서 괜찮은 작품 읽고 리뷰란에 감상 남기던 때가 생각나서요. 체력이 된다면 좋겠지만… 체력이 안 되어서 재밌는 작품을 읽고도 뒷편을 못 읽습니다.

그럼 모두 건필하시고, 조만간 작품으로 뵙겠습니다. 이만 총총.

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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