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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보다가 떠오른 꽁트

분류: 수다, 글쓴이: 녹차백만잔, 3시간 전, 댓글8, 읽음: 41

심야의 무인카페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리고 유독 두 명이 요란하게 떠들었다.

 

“왜 제가 만드는 작품은 리뷰가 안 달릴까요.”

“똥이 아니라 작품이라 생각하니까 관객이 침묵하는 거다”

“그럼 똥을 싸면 리뷰가 달린단 말입니까?”

“정상적인 건 안 달리겠지만 ‘여기 똥이 있어요!’라고 경고하는 사람은 있겠지. 어그로는 그렇게 작동하는 거야.”

“과연. 그렇다면 지금부터 리뷰를 받아봐야겠군요.”

“…무슨 소리냐. 일단 뭘 써야…”

 

뿌직.

다음 순간, 무인카페는 압도적인 침묵에 잠겼다.

마치 ‘캣츠’실사판의 스탭롤이 다 올라가고 1분 10초가 지난 것처럼.

 

“자, 이제 리뷰를…”

 

사내가 리뷰를 요청했을 때,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 심야니까. 무인카페니까.

똥을 싸라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진짜 똥을 싸면 다가가기도 괴로운 게 정상이니까.

똥쟁이는 울었다.

그리고 무인카페 사장은 다음 날 절규했다.

녹차백만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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