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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것을 쓰는 방법

분류: 수다, 글쓴이: koocho, 3시간 전, 댓글3, 읽음: 47

이건 그냥 제 경우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까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쓰고 싶은 것만 쓰는 사람이라서(억지로 다른 거 써보려다 연중하거나 망한 경험 다수)

늘 패턴이 비슷한 것 같아요.

보통은 뭔가를 엄청 좋아하면서 덕질을 하다가 갑자기 어떤 아이디어나 장면이 떠오릅니다.

문장일 때도 있고, 장면일 때도 있습니다.

 

공통점이라면 순간이라는 점입니다. 줄줄줄 이런 인물이 이런 이야기 어쩌구 떠오르는 게 아니고요.

맥락이고 뭐고 없는데 뭔가 가슴이나 뒤통수를 거하게 한 대 때리고 지나갑니다.

 

그렇게 떠오른 걸 휴대폰 앱이나 노트에 메모합니다. 그리고 현생 삽니다.

잊어버리는 것들도 많은데 개중에는 진짜 끈덕지게 끈질기게 안 사라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정신 차려보면 스토리 보드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설정놀음하다가 지쳐서, 설정놀음을 너무 뜨겁게 즐기는 바람에, 자료조사하다가 체력 딸려서 또 몇 개가 떨어져 나갑니다.

 

아 이 정도면 이제 본문 써야된다.

뚱쭝해진 설정과 스토리보드 파일을 보다가 새로운 문서 만듭니다.

그리고 첫 문장 쓰는 데 일주일 걸리고 드디어 슬금슬금 진도를 나가기 시작합니다.

 

적어놓고 보니 정말 즉흥적이군요ㅋㅋㅋ

근데 저 패턴을 거의 따라갈 때가 많고 멀티가 안되서 하나에만 집중합니다.

지금도 하는 거 완결이나 내라 하는 생각으로 하나만 붙들고 있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koo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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