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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 아세요?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노르바, 3시간 전, 댓글7, 읽음: 56

요즘은 오 헨리의 단편들을 읽고 있습니다. 어릴 때 읽었던 [경관과 찬송가]의 그 허탈한 반전이, ‘크리스마스 선물’과 ‘마지막 잎새’만 알고 있던 어린이의 뒤통수를 강타해버린 바람에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긴 했는데 ㅎㅎ 다른 것들도 재밌습니다. 오 헨리가 뭔가 의인화나 이런류 묘사를 참 제 취향에 맞게 하더라구요. 단편들이 어렵거나 길지도 않구요.

여튼.

오 헨리의 단편 중에 ‘뉴욕시민의 탄생’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참조: 오 헨리 단편선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50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3562764

 

도시를 의인화 한 게 너무 재밌어서 오마쥬해보자, 하고 써 봤습니다.

제목은 ‘부산 사람의 탄생’이지만, 몸통은 서울의 유명한 동네들의 의인화입니다.

명동
홍대입구
인사동
강남
신사동
삼성동
성수동
천호동
이태원
대학로

잠실은 왜 빠졌냐고 물으시면…
거긴 롯데월드 말고는 그냥 대규모 아파트단지라서 별 특색이 없어요…

읽으시면서 ‘아 맞아, 이 동네는 이렇게 생겼지’ 하는 공감이 되면 좋겠네요.

 

몇년 전에, 갑자기 잡힌 모임 때문에 부산에 가본 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그때 부산 ktx에서 내려서 받은 인상이 정말…

서울은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좁은 곳에 엄청 높이 짓습니다. 그래서 건물들이 다 얄쌍하고 길쭉길쭉하죠.

근데 부산은… 그냥 크더라구요. 그냥 … 덩치들이 우루루… 위세에 좀 눌렸어요

와… 여긴 건물들도 90년대 조폭들처ㄹ…  부산사나이처럼 생겼네…

아 그리고 죄다 특이한 구조였어요. 부동산정보업체에서 일하던 시절에 몇개 아파트 도면을 봤던 기억…(풍수 적용 진짜 힘든 모양새)

부산에 대한 인상은 딱 그랬습니다 ㅎㅎ….

전남 음식은 서울사람이 먹기엔 짜고 달고 매웠는데요. 부산은 의외로 짜진 않았어요. 음… 음식은 많이 먹어보질 않아서 딱 이거다 싶은 인상은 없네요.(밀면이 맛났어요)

 

‘서울’이라는 ‘사람’들을 매뉴얼처럼 줄줄이 읊을 수 있는 주인공이 어떻게 한순간에 ‘붓싼싸람’이 되었는지가 궁금하시면…

노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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