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사실이다. 그러나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분류: 내글홍보, , 4시간 전, 댓글1, 읽음: 29
1999년, 한 소녀가 사라졌다.
그리고 30년 뒤의 미래에서 온 전학생은 말했다.
“당신이 구하지 못한 그 사람이, 미래의 인류를 삭제합니다.”
세영물산의 그림자, 미래에서 온 재앙 안드로메다,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하찮고 평범했던 일상의 조각들.
라면 한 그릇.
적자 장부.
낮잠.
양말 한 짝.
식혜 한 캔.
끝내 가지 못한 제주도 여행.
세계의 끝에서 사람을 구하는 것은 거대한 힘이 아니었다.
함께 살았던 사소한 기억들이었다.
현재는 ‘화’로,
과거는 ‘막’과 ‘극’으로,
미래는 ‘장’으로 연주되는 세기말 SF 미스터리.
기억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기억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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