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농장:수부타이의반란] 등장인물 및 세계관 맛보기
[신들의농장:수부타이의반란] 등장인물 및 세계관 맛보기
파머들은 신에게 작물(빛혼)을 바치고 그 대가로 우주의 하위 관리자로서의 권력을 위임받은 초월적 존재들이다. 이들의 성향과 영혼 수확 방식은 인류 역사의 주요 종교와 철학적 이데올로기를 풍자하고 있다.
파머-샤 (Shah)샤머니즘, 원초적 공포와 폭력자동 추수 시스템을 노골적으로 거부. 가장 강력한 악마 군대를 거느리며 영혼을 지옥의 노역으로 직접 착취함.
파머-왈리 (Wali, 아랍어로 신의친구)율법주의, 맹목적인 성전(Jihad)엄격한 통제와 성전을 명분으로 타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학살하여 빛혼을 수확.
신의 검 할리드를 내치고 죽음의 천사 이즈라엘을 기용하나, 이기적인 권력욕 탓에 결국 동맹의 위기를 자초함.
파머-여래 (如來)기복 신앙, 위선적 자비겉으로는 살생을 금하고 자비를 설파하나, 실상은 영혼들을 불태워 가장 안락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영위함.천수관음과 딸의 윤회를 담보로 계약을 맺고 착취한다.
파머-다빈치 (Da Vinci)이성주의, 과학, 냉혹한 관료제감정을 배제한 효율성과 ‘절대 규약(파머 협정)’을 중시.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의 환상을 부여하는 ‘천국 캡슐’의 창시자. 메시아를 모종의 이유로 밀어내고 권좌에 오름. 냉혹한 계산으로 다른 파머들을 조종하나 수부타이의 반란에 직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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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 육체의 감옥에서 우주를 전복한 초월적 사상가.
수부타이 (Subutai): 피로 물든 정복자에서 신들의 반역자로
역사 속에서 칭기즈칸의 천재적인 명장 수부타이는, 사후 세계에서 파머 다빈치 휘하의 대천사로 복무하며 영혼을 사냥하는 사냥개로 전락 진실은 그의 내면에 깊은 허무와 분노를 심어놓았다.
지 (Ji): 영원한 비극의 굴레 속에서 피어난 훼손되지 않은 순수
지(Ji)는 은율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천 년의 세월 동안 그와 비극적인 궤적을 그리며 얽혀온 숭고한 영혼이다. 그녀의 기원은 천수관음이 생전, 오랑캐 왕에게 잔혹하게 유린당해 지하 감옥의 오물 속에서 낳은 이름 없는 딸에서 출발한다. 그녀의 운명은 신의 시스템이 지닌 폭력성을 고발한다.
천수관음 (Thousand-Armed Avalokitesvara): 뒤틀린 모성애와 신화의 비극적 변주
자비로운 상징인 천수관음을 중생 구제가 아닌, 지독하게 이기적이고 처절한 모성애의 산물로 탈바꿈시킨다. 과거 망국의 공주였던 그녀는 오랑캐들에게 처참하게 윤간당하고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뒤 여래(Buddha)의 부름을 받는다. 그녀는 자신의 유일한 핏줄인 딸 ‘지’의 영혼을 온전히 거두어 윤회시킬 권리를 얻기 위해, 세상의 온갖 더러운 고통을 대신 짊어지겠다는 끔찍한 노예 계약을 수락한다.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신의 검)
왈리를 섬기는 최고의 대천사로, 불패의 기병 전술을 자랑하는 맹장이다. 그는 맹목적인 성전(Jihad)의 교리에 따라 반역자들의 영혼을 무자비하게 멸절시켰으나, 수부타이와의 목숨을 건 대결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신앙이 단지 우주적 농부(파머)의 수확을 위한 도구적 명분에 불과했음을 깨닫고 무너져 내린다.
에우메네스 (Eumenes): 고대 그리스의 지략가(알렉산더의 후계자, 디아스포라)로 다빈치와 샤 사이에서 기만전술에 이용당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고대 그리스식 갑옷을 입고 은방패 부대를 지휘하는 그는, 이천 년간 함께한 전우들에게마저 생존을 위해 배신당하는 권력의 잔혹한 생리를 뼈저리게 꿰뚫고 있다.
무칼리 (Muqali): 칭기즈칸의 사냥개 4준4구 중에 하나. 금나라 정벌시 큰 공을 세웠다.
요르다 (Yorda): 칸의 장손이자 주치의 아들, 수부타이의 충직한 부하로 극중에서 나온다 출생의 비밀이 있다.
장순 (Zhang Xun): 역사상 ‘수이양의 식인귀’로 불리던 그는 사후 지옥의 외성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등장한다.
이즈라엘(신화): 죽음의 천사. 수많은 날개를 달고 관능적인 하프 연주로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광기에 빠뜨려 살육전을 조장한다. 왈리에 의해 대천사로 임명
완안진화상 (Wanyan Chenhexiang): 역사상 수부타이에게 가장 큰 패배를 안긴 인물
이순신: 신이 직접 고용한 대천사, 신의 신전을 수호한다. 원칙과 대의 사이에 고뇌가 깊다.
한신: 역사상 초한의 유방의 대장군, 극에선 샤의 대천사
카이사르: 역사상 로마의 영웅이자 최고의 전술가이자 정치가, 극에선 샤의 대천사, 샤 이후 파머 자리를 놓고 한신과 대립한다.
알카카 (Alqaca) & 디라르 (Dirar): 역사상 이슬람의 영웅, 극에선 할리드의 부장으로 나온다.
루시퍼, 미카엘(신화): 다빈치 진영의 대천사로 나온다.
쟌다르크: 스스로 천사가 되어 파머들 앞에 선자, 살아서도, 천사일때도 화형당하는 비운의 영웅
진경지 (陳慶之)철저한 지략, 고립주의직접적인 무력 행사보다는 계산된 포석과 방어 위주의 전략을 구사. 합종연횡에 능함.
새롭게 파머로 승격된 자. 할리드를 거두어들여 판세를 쥐려 했으나 다빈치와 왈리의 덫에 걸려 고립됨.
제우스&부두(신화) 이전 인류의 파머
그외 역사와 신화에 나오는 장수들…
이들의 소설적 차용에는, 인물이 격어야는 고뇌나 상황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 누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대입되었고, 그래서, 역사적 인물의 성격과 소설적 인물의 성격을 안배하였습니다. 역사(전쟁사 덕후가 쓴) 소설 초반에 어렵지 않게 세계관을 풀어내기가 가장 힘들었지만, 초반 15장 지나면, 진짜 잼납니다..ㅠ.ㅠ 전쟁, 음모, 계략, 배신 은 초반 빌드업이 있어야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