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음, 제가 모종의 작업을 준비중인데요…
바로 제 글들의 등장인물이 한 곳에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말하면 [후안 유니버스] 에요.
한 도시와, 한 지역에서 모두 일어났다! 라는 가정하에(완전 그곳은 지옥과 다름 없겠죠…)
등장인물이 툭탁툭탁 하는 거라고 할까요…
일단 소개입니다.
뭐 제 글 읽어보신 분들은 킥킥 거리며 웃으실 수 있겠네용 ㅋㅋㅋㅋㅋ
후안 유니버스 소개
후안 유니버스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도시에서 벌어진 온갖 이야기들을 묶어,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한 것의 명칭입니다. 이 유니버스는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피와 살과 죽음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는 일종의 지옥도입니다.
등장인물과 등장 소설
정만득 – 후안 유니버스에서는 [신라여관 사건]의 생존자 입니다. 작고 왜소하지만 정신력은 강한 사내로, 온갖 살인마와 싸이코들이 판치는 이 유니버스에서 유일하게 정상이자, 소시민을 대변하는 주인공입니다. 생존력이 월등합니다!
등장소설 – [신라여관 202호]
콧수염 – 본명은 모릅니다. 굉장히 허세가 심한 인물로, 그만큼 자신의 실력에도 자신 있어 합니다. 업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인물이며 소문도 흉흉합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 살인청부업자이며 최근 은퇴했다고 합니다.
등장소설 – [고속버스] [헤드라이트]
쥐새끼 – 역시 본명은 모릅니다. 노숙자를 거느리는 장기밀매업자입니다. 지하철에서 타깃을 노립니다. 별명처럼 작고 지저분하지만, 머리 돌아가는 거 하나는 일품이라 조직 운영과 사람 쓰는 것에 능합니다. 취미는 쪽가위 휘두르기.
등장소설 – [지옥도]
라이딩 맨 – 활과 기타를 매고 다니는 싸이코. 영화광이며, 활솜씨가 일품입니다. 특히 영화나 음악 같은 예술에 조예가 있어서, 관심사가 통하면 친해집니다. 그게 적이든 아군이든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내가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에 따라, 활이 박히느냐 아니냐로 나뉠 겁니다.
등장소설 – [몰튼 자전거]
황선국 – 한때 [홍대입구 지하철 테러 사건]으로 유명했던 인물. 원래는 악독한 범죄자로 처벌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하철내의 괴인의 난동을 적극적으로 막은 공로로(언론에는 괴인 다수의 흉기 난동과 그에 맞선 용감한 시민들로 기록되어 있다) 감형을 받고 풀려납니다. 유망 조직의 행동대장 출신이고 실제로 사람을 죽인적도 있다고 하는 무서운 인물입니다.
등장소설 – [지하철]
드릴 남매 – [신라여관 사건]의 주동자. 주변에 이상한 패거리들과 함께, 누가 먼저 빨리 죽이나를 가지고 시합을 한다던가,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며 죽이는 희대의 싸이코 살인마 남매입니다. 동생은 누나를 끔찍이 생각하고, 누나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동생은 질투심으로 가득 찬 상태입니다. 변태적인 취미도 있고, 제대로 이상한 인간들입니다.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도 만만치 않은 싸이코들입니다.
등장소설 – [신라여관 202호]
김희선 – 정만득과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입니다. 굉장한 미인이며 착실하고 따박따박 일 잘하기로 소문나 있지만, 실상은 마음에 안 드는 변태들은 칼로 썰어버리는 연쇄살인마입니다. 아주 냉정해서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흔적은 일체 남기지 않습니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것 같지만, 실은 화도 나고 짜증도 나는 인간인지라, 한 번 걸리면 그대로 뼈도 못 추리게 됩니다. 칼을 엄청 잘 씁니다.
등장소설 – [짜증난 희선씨]
엄성식 – 후안 유니버스에서 전설로 전해져 오는 인물입니다. 모든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하며, 모든 사건에 연루되어 희생됐다고 하는 말이 많은 존재입니다. 심지어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말도 나올 정도니, 가히 지박령 수준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장소설 – [고속버스] [아직 살아있나요?] [모두 정화되기까지] [트리거] [지하철]
하효정 – 복싱을 하는 당찬 여인입니다. 적극적이고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며, 나쁜 인간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최근 남친이 세탁기를 사줘서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이상한 오컬트 사이비 교주와 패거리에 맞서 생사를 오고가는 경험을 했기에, 악에 대한 분노가 굉장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갈색으로 염색 한 귀 위까지 올라오는 숏 컷의 헤어스타일입니다.
등장소설 – [세탁기가 있는 반지하]
3318 연맹 – 김영수, 이우석, 이효정(위와는 동명이인)으로 구성 된 클럽입니다. 이들은 각각 보고, 싸우고, 들을 수 있는 이들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곳에서 그들은 온갖 악의 행태를 목격합니다. 그들은 이와 싸우기 위해 팀을 결성했으며, 효정을 필두로 각각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으며 성장합니다. [후안 유니버스]에서 유일한 퇴마 팀이자, 미성년자입니다.
등장소설 – [삼거리 맞은 편 빨간 기와집과 3318 연맹]
일단 첫 시작은, 드릴 남매와 희선씨의 대결이 될 생각이고요
등장인물들이 즐겨 보는 만화는 [회색 눈 허세 남과 천하제일 초조수]라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