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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해 인사] 겸 독서근황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비인간혁명, 13시간 전, 댓글7, 읽음: 53

1.

다들 새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겨울보다는 여름파인데 이번 겨울은 유독 명징해서 처음으로 겨울의 매력을 느끼며 새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은 지지부진하고, 소설은 어째 발전이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시간만은 지치지도 않고 꾸준하게 흘러

내일이면 3월.

벌써 봄이네요.

 

2.

설 연휴기간에는 카페에 홀로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부자가 된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책에 실린 이야기들에 푹 빠져 지냈어요. 모두 감각적이고 흥미진진했습니다. 브릿g에서 읽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종이책으로 보는 맛이 남달랐습니다.

한소은 작가님의 토마토 정원은 감사하게도 브릿지 1월 이단추 이벤트로 받은 책인데, 디자인이 아주 멋져요.

비유적으로도, 실제로도 반짝반짝(?)거려요. 내용도 엄청나게 흥미진진하니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듯 합니다.

 

3.

2월 한달 동안 한 편의 소설을 완성했어요. 오래 전에 아이디어만 잡고 묵혀두다가 이번 ‘제10회 작가 프로젝트 – 그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덕분에 다시 쓰게 되었는데, 연인의 눈에 갇힌 화자의 처절(?)한 탈출기입니다.

저는 단편을 새로 쓸때마다 목표 몇 가지를 세우는데, 이번에는 옆지기가 좋아할만한 소설을 쓰는 게 목표 중 하나였어요.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을 통달하신 그분은 첫장면만 보고도 결말을 미리 보는 지독하게 고인 대중문화 큰손이자 감별사이신데, 과연 그런 분을 만족시키는게 가능할까? 라는 긴장 속에 썼습니다.

독자의 진심은 늘 알 수 없는 법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쓴 소설 중 가장 재밌다고 하셨으니 일단은 황송해하는 중입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이번 짧은 연휴는 그동안 읽지 못한 브릿g의 작품들에 빠져 지낼 계획입니다.

구독한 작가님들의 작품만해도 엄청나게 쌓였어요.

기대가 됩니다.

 

5.

늦은 새해인사가 쓸데 없이 길어졌네요. 아침부터 노니까 너무 좋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늘 영감과 즐거움을 주는 작가님들, 공간의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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