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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기념 주절주절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선연, 22시간 전, 댓글3, 읽음: 55

 

그렇습니다. 근 4년을 써온 작품의 에필로그와 후기를 올렸습니다.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복잡미묘한 기분이네요.

다 큰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

‘끝’이라는 단어로 이 세계를 마무리 짓는 것이 부당한 일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처음 이 작품을 구상한 건 고등학생 때였지만,

막상 작품을 구현한 때는 대학교 3학년 즈음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암울하고 우울한 때였죠.

(그래서 작품도 우울해짐)

그때의 저에게 작품 속 대사를 빌려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둠 속에서도 빛은 찾을 수 있어.

네 지난 삶은 이토록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이었어.

 

도처에 희망이 있으니 당장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아도 포기하지 말아라.

포기하지 않고, 이 세계를 만들어주어서 고맙다.

 

과거가 현재를 구하고 고통이 삶을 이끕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던 일들도 이루어지고 물건처럼 내버려진 마음도 낫습니다.

다음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품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계속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더 횡설수설하기 전에 이만 물러나야겠습니다.

 

안녕, 내 글.

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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